“너무 힘들다. 부모님 죄송합니다.”
이는 인천의 한 고교생이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유서에 글을 남기고 숨진 내용이다.
지난 20일 오후 6시경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자신의 집에서 A(18)군이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다. 부모님 죄송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인 A(4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가족이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아들의 방문을 열어보니 아들이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숨진 A군이 우울증으로 1년여 동안 치료를 받아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우울증을 앓아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