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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의 통합, 지역·보수 색체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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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논의가 노무현 대통령의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발언으로 급제동이 걸린 가운데 이의 해석을 두고 여러 말이 있었으나 결국은 ‘호남 지역당인 민주당과 결별했던 탈지역 정신’으로 돌아가라는 뜻으로 당 안팎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호남 출신 의원들중에서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우윤근(禹潤根 48)) 의원처럼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지 대통령이 우려하는 지역주의로 회귀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정확히 해석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우 의원은 최근에 민주당과의 통합과 관련 일부에서 반대론을 제기한데 대해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하자던 여당이 민주당은 안된다고 하는게 앞뒤가 맞는 얘기냐”고 비판한바 있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민주당의 지역주의를 고수하는 보수색채의 지양과 민주개혁을 지향하는 세력과의 통합을 뜻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 정확히 파악
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그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으로 평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16일 청와대에서 김종빈 검찰총장 사퇴파동과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우리당 소속 법사위원과 율사출신의원들과 2시간가량의 만찬회동 후에 알려졌다.

우 의원은 모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보다는 천정배 법무장관을 잘 도와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라고 말씀했고 주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편이었다”고 설명했으나 부연되는 그의 말은 노 대통령의 의중을 헤아리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 것이다.

우 의원은 천 장관의 지휘권행사와 관련 “불구속 수사라는 아주 간명한 메시지가 주 내용”이라면서 “그동안 공안사법과 관련 인신구속이 남발됐고 무죄추정의 원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또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천 장관의 사퇴와 해임에 대해서는 “해임 사유도 아니며 해임안의 제출여부를 저울질하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원칙도 없는 매우 정략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한 중국, 러시아, 독일대사관 법률고문으로 활약
이와함께 “천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는 국민이 아는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획기적인 것”이라며 “이번 일로 앞으로 검찰에 대한 부당한 지휘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과 천 장관은 여러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같은 전남 출신인데다 두사람 다 사법고시 합격 후 관직을 마다하고 막 바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천재라는 칭호를 들을만큼 지능이 높으며 정의감이 강하고 개혁성향이 높다. 차이점이 있다면 천 장관이 전진적이라면 우 의원은 차분하고 빈틈없이 챙겨가는 스타일이라는 점.

그래서 두 사람은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진다. 17대 국회들어 천 의원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우 의원을 부총무로 발탁했고 천 의원이 법무장관이 되자 뒤이어 법사위간사로 호흡을 같이 하고있다.

동료의원이 선정한 국감 최우수의원(2004. 10)을 비롯 각 단체가 선정한 우수의원으로 랭크되어 있으며 당내에서는 온화한 인품과 관용으로 대야 교섭면에서는 뛰어난 협상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주한 중국, 러시아, 독일대사관 법률 고문으로 뛰어난 외교력도 발휘 주목되고 있다.

학력 및 경력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남대학원 졸업(법학박사), 제32회 사법시험합격, 법무법인 유·러 대표 변호사, 주한 중국, 러시아, 독일대사관 법률고문, 서울시스쿼시연명회장, 전남대·조선대 법과대학 겸임교수, (사)한중문화협회 운영이사, 국회법제사법·예산결산특위위원, 우리당 중앙위원, 원내부대표, 법제사법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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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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