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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창극단 소리꾼 남상일 100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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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부터 26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국립극장(임연철 극장장)에서는 3개 예술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스타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한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11편을 새롭게 마련했다.

톡톡 튀는 감각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기획되는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의 스타 소리꾼 ‘남상일’이 <남상일 100분 SHOW>로 2월 25부터 26일 양일간 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시리즈는 매달 새로운 색깔과 감각으로 무대에 올려질 계획으로 현재 국립무용단에서는 문창숙, 이지영, 박윤정, 이소정이 춤의 매력과 깊이를 선사할<춤으로 꾼 꿈>을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는 팝, 뉴에이지, 월드뮤직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로 객석에서 뛰며 즐길 수 있는 젊은 국악콘서트<뚝딱>등을 준비하고 있다.

국악인으로서는 젊은 나이인 올해 33세(77년생). 국악계에서 남상일의 인기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인기에 못지않은 아이돌로 통한다.

남상일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국립창극단 최연소로 입단한 것부터 화제가 된 후 국립창극단 주요 레퍼토리인 <춘향2010>의 몽룡역, <청>의 심봉사역, <적벽>의 조조역 등 대형 무대의 주역을 따내며 정통 창극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뛰다,튀다,타다>에서 대학생역,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의 깨비아빠역 등 재미있는 캐릭터로 출연하여 관객을 울고 웃기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의 제작을 직접하며, 21세기 창극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창극과 판소리 무대를 넘어 활동하는 전방위 아티스트이다. 판소리가 갖고 있는 해학이 민중의 고단한 삶과 아픔을 달래주었듯이 21C 광대인 남상일은 그의 깊은 소리와 걸쭉하면서도 재미있는 입담으로 무대 밖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사회풍자가 담긴 시사판소리로 청취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풀어주어 화제가 되었고, 현재는 KBS ‘아침마당’의 고정 패널로 2년째 출연 중이다.

대중이 있는 곳이라면 종횡무진 달려가는 그가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건 <남상일 100분 쇼>를 준비하고 있다.

판소리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려는 국립극장으로서는 <남상일 100분 쇼!>는 비장의 카드이기도 하는데, 국악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콘서트로 경기민요의 <김영임 孝 콘서트>, 국악가요의 <장사익 콘서트> 정도로 더욱이 판소리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1탄으로 준비된 <남상일 100분 쇼>는 전통 판소리가 아닌 ‘SHOW’로서 남상일이 관객과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고 있다.

관현악과 어우러진 판소리, 창극의 묘미가 가득한 심청가 중 ‘황성가는 대목’ 남도민요와 재즈가 어우러진 퓨전무대, 비교하는 즐거움이 큰 ‘3도 굿 소리’ 등 총 여섯 마당으로 펼쳐지는 쇼는 객석을 숨 쉴 틈 없이 관객을 흥분시킬 것이다.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때로 간드러지게, 때로 애절하게 부르는 가요 ‘봄날은 간다’부터 시작해서 각설이들의 노래인 ‘장타령’,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를 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추어 선보인다.

그리고 판소리 심청가 중 희극적인 요소가 강한 ‘심봉사와 뺑덕이네 황성 가는 대목’을 창극으로, 남도민요 육자배기, 흥타령, 새타령은 재즈와 함께 소리할 예정이다.

가장 기대가 되는 대목은 ‘삼도 굿소리’이다. 진도 씻김굿, 동해안 오귀굿, 서울굿 중 대감놀이를 자신이 이끄는 실내악단 수리의 반주에 얹어 소리를 한다. 그 바쁜 중에 어느 새 굿에까지 영역을 넓혀왔는가, 신기하기까지 하다.

진짜 무당은 아니지만, 대중의 마음을 잘 알고 파헤치는 그의 재담과 소리에 한바탕 울고 웃다보면, 올 한 해 나쁜 기운은 모두 물러가고 웃을 일만 찾아올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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