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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설 민심잡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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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민여론 청취 주력… 野, MB 정부 실정 부각

정치권이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설 민심 잡기에 혈안이 됐다. 이번 설연휴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는 설 민심을 어떻게 잡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됐다. 4월 재보선 승패에 따라 여야 당 지도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현재 여당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바로 물가이다. 정부가 현재 설 물가 잡기에 나선 이유도 이런 이유. 강력한 고금리 대책 및 물가잡기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유류비가 급상승하면서 유류비 가격 동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구제역 파동 역시 한나라당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구제역 파동이 일어나게 된 것은 정부의 미온적 대처 때문이란 점을 부각시킬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문제 역시 설 연휴 동안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또한 무상복지 논란 역시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생현장에 파고들어 서민의 목소리를 듣고 서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지역 여론을 청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월1일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한 뒤 지역구인 과천.의왕에서 양로원 등을 방문, 지역구민과의 접촉면을 넓힌다. 김무성 원내대표 역시 2월1일에는 서울역을 찾아 귀경객들을 만나고, 연휴 기간에는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가 설 민심을 청취한다.

민주당은 보편적 복지를 집중 홍보하고 구제역 방역 실패 등 정부의 실정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에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내달 1일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한다.

손 대표는 연휴 기간 주로 서울에 머무르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그는 연휴에 앞서 3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무상복지 재원조달 마련 방안 등을 토대로 앞으로 정부.여당의 ‘복지 포퓰리즘’ 공세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은 서울역 귀성인사 후 각각 지역구인 목포와 전주를 찾아 설 민심을 청취하고 당의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며, 정세균 최고위원은 서울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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