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 민선 5기 출범 후 첫 새해를 맞이하는 부천시는 2011년을‘문화특별시 부천’의 원년으로 삼아 전 행정력을 모아 문화특별시구현에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정세불안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 전통시장 현대화 등 경제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문화도시 부천의 브랜드를 한 단계 격상시켜 ‘문화특별시 부천’을 확고히 하는 것을 시정의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등 시정 각 분야별로 차질 없이 시정을 운영해 나가 시민이 행복한 ‘소통으로 창조하는 문화특별시 부천’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도 부천시 시정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
- 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경제 안정추구를 시정 과제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도별 일자리 창출 목표를 구체화해 달성해 나가는 시스템’인 일자리 공시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일자리 확충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대형 구인업체와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고 4대 특화산업인 금형·로봇·조명·패키징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꿈과 희망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준비하는 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11년에는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며, 지난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예술교육 특화지구’ 운영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예술교육 특화’는 문화도시 부천이 가지고 있는 인적 인프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단, 만화가 등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관내 학생들에게 예술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금년엔 34개 초등학교를 시범 특화지구로 지정해 국악, 기악, 합창, 만화 등의 강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도시
- ‘문화특별시 부천’이란 부천만이 갖고 있고 부천에 가야만 접할 수 있는, 부천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문화를 구현해 나가자는 의미이다.
시는 2011년을 부천 탄생 100주년, 시승격 40주년이 되는 2013년에 대비해 2011년을 ‘문화특별시 부천’만들기 원년으로 삼아 창조적인 문화공간조성, 문화사업 활성화, 문화의 시민참여 시스템 강화를 3대 전략과제로 설정해 ‘문화특별시 부천’만들기에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고수준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삼정동 소각장을 스토리가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생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심곡복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문화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2년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맞춰 상동영상문화단지에서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5km구간을 ‘길주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세계적인 관광명소 조성을 추진하고 영상문화단지를 만화·영상·교육·산업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관광테마파크로 조성해 영상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천의 대표적 문화 인프라인 만화·영화·음악 3대 문화산업은 더욱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통해 만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세계 3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다함께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 우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깊은 사랑을 실천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만 12세 이하 영유아 예방접종을 시 자체 부담으로 실시하고 셋째아를 출산 보육비를 월 1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24시까지 시간을 연장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 계층 자녀들이 평일 아침·저녁, 휴일·방학 중 중식을 지원하며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지원을 확대해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게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체육시설 확충 및 생활체육 지원을 강화한다. 올 초 오정레포츠센터를 개관하고 201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배드민턴 전용구장,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역곡문화체육센터 건립해 나가기로 했다.
◆깨끗하고 쾌적한 미래지향의 환경도시
- 미래지향의 창조도시 개발을 위해 ‘2025 부천도시기본계획’수립을 준비하고 시민접근이 쉬운 곳에 도시계획전시관을 설치해서 시민의 폭넓은 뜻이 반영된 도시계획이 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서 지역의 교통망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공사를 연내 마무리해서 2012년 하반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소사~원시(안산) 복선 전철사업과 소사~대곡(고양) 복선 전철사업을 금년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인천 청라~부천(오정큰길)~서울 강서간 23.1km에 이르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통과 시민참여의 열린 자치행정도시
- 시민이 시장인 시민참여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소통행정, 시민참여 자치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방침이다.
시민소통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뉴타운, 원종동 경마장 문제 등 지역의 주요 이슈 사항을 폭넓고 깊게 논의해서 중지를 모아나간다. 37개 동별 100명 이내로 구성된 동 주민회의 운영을 통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질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참여예산시민위원회, 시민예산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시장과의 현장대화를 주 1회 운영하고 포스트잇 소통 등 시민의 소리를 듣는 ‘소통 Tool’을 강화한다. 호수공원 등 인구집중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망(Wi-Fi)을 확대 구축하는 등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통로 확대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참여자치 행정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와 같이 올 한해 시정 각 분야별 시책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부 수도권의 중추도시로 성장 발전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