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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려지던 소각폐열로 전력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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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기설치. 연간 3천5백만kWh전력생산

서울시는 마포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 자체열원으로 사용 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버려지던 고압의 증기를 열병합발전기 설치를 통해 돈도 벌고 전기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열병합 발전기는 마포자원회수시설의 경우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열병합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을 창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여 버려지던 증기가 새로운 에너지로 탄생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상암동 일대의 난방공급을 위해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한 폐열 등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때 고압의 증기(18㎏/㎥)를 자원회수시설로부터 공급받아 압력을 낮추어(9㎏/㎥) 냉․온수를 생산하여 업무시설 또는 가정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많은량의 에너지가 버려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버려진 폐열을 이용하기 위해 지난해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공급할 수 있는 5천kW 열병합 발전기를 자원회수시설 부지내에 설치해 지난 1월부터 전력생산을 개시하고, 생산하고 남은 증기는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는 버려진 에너지가 창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실행으로 옮긴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한 열병합발전기는 5천kW급으로 연간 전력생산량이 3천5백만kWh에 이르며, 이는 가정에서 월 평균 300kW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상암동 일대 11,700세대에 일년내내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말했다.

또한 열병합발전기 설치에 60억원 정도 소요되었지만, 열병합발전기 설치 전 69억원이었던 열판매비용이 설치 후 전력(자체시용 포함)과 열을 판매함으로써 그 비용이 97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간 28억원의 순수익이 발생되어 2년 정도 지나면 매년 28억 정도의 순이익이 발생되어 시설 운영수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소각증기를 이용한 열병합발전기로 인해 얻은 연간 3천 5백만kWh의 전력량은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연간 8,500톤의 감축효과가 있고, 이를 소나무로 계산하면 약 300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단순히 전기생산 뿐 만 아니라 대기환경개선 및 기후온난화에도 기여한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요즘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에서는 실내온도를 18℃이하로 유지하고 백화점, 호텔, 대형마트 등에서도 난방온도를 낮추는데 동참하는 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버려진 소각폐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1kW의 전력이 아쉬운 지금 연간 3천 5백만kWh의 신규 전력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에 설치된 4개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하여 하루에 2,330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하여 연간 176만Gcal(1G칼로리는 10억 칼로리)의 증기열을 생산하여 자체 열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열은 지역난방공사 등에 판매하여 연간 238억원을 자원회수시설운영비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본부장 정연찬)은 서울의 자원회수시설은 최근 외관 디자인개선과 녹색환경교육센터 설치, 각종 환경오염물질의 실시간 감시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친시민적인 시설로 탈바꿈 되었다면서 시민들도 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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