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찬호, 추신수 선수 같은 훌륭한 야구선수가 평택에서 나올 것입니다.”
평택시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평택시 리틀 야구단이 지난 21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강당 1층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해 강신한 수도권일보 회장, 송종수 평택시의장, 전진규·오세호 도의원, 선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시 댄스스포츠 연맹의 발리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창단식에는 새롭게 출발하는 평택의 야구단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김선기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평택시는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야구가 여성소프트볼과 직장인 야구 동호회밖에 없었다”며 “일류도시 도약과 새해출발을 알리는 시기에 맞춰 미래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한 야구단이 정식으로 창단식을 갖는 것을 더 없이 기쁜일”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김 시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구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강신한 회장도 축사에서 “야구의 불모지와 같은 평택에서 리틀야구단의 창단은 뜻깊은 일”이라며 “평택리틀야구단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훌륭한 선수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송종수 시의장 또한 “평택리틀야구단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대책을 생각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사령탑을 담당하게 된 유영태 감독은 평택 리틀야구단의 운영계획과 훈련방안 등을 간단하게 설명한 뒤에 “평택시의 어린 학생들에게 야구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우수 선수로의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평택은 다른지역과 달리 야구장 시설 등이 부족해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제2의 추신수 박찬호 같은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평택리틀야구단 선수인 합정초등학교 이성준(6학년)군은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 등을 통해 훌륭한 야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는 평택리틀야구단의 창단이 야구의 불모지인 평택에서 어린 청소년들에게 야구선수로써의 꿈을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창단된 평택리틀야구단 단장에는 김선기 평택시장이, 부단장에는 평택시야구연합회 황일성씨가 맡았다. 코치진에는 유영태 감독, 김좌진 코치로 구성됐으며, 선수로는 6학년 합정초등학교 이성준외 7명, 5학년 군무초등학교 고상준 7명, 4학년 평택초등학교 강산외 12명, 3학년 송북초등학교 우상현외 2명, 2학년 세교초등학교 안석훈외 1명, 1학년 이찬혁 등 총 35명이다.
이번 평택리틀야구단의 감독을 맡은 유영대 감독은 중앙대학교 체육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경기 상업 고등학교·서울 충암 중학교 코치, 경기 고양시 일산 리틀야구단 감독을 역임하는 등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평택리틀야구단의 준비부터 창단까지 물신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창단에 한국프로야구(KBO)와 두산 베어스 김진 대표, 대한소프트볼협회, 평택시 야구연합회에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