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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축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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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서 24일부터 2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 가곡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된 것을 축하하는 음악회 ‘가곡’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정통 가곡뿐만 아니라 정가극, 샌드 아트, 전통 회화 등의 다양한 예술이 가곡과 어우러져 만들어낸 새로운 모습의 가곡들을 연일 감상할 수 있으며, 가곡보다 앞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 제례악과 판소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5일간의 음악 축제의 첫 무대에서는 전통 예술계의 거장들의 가곡과 유인촌, 연극 배우 박정자의 낭독이 어우러진 음악회가 펼쳐진다.

또한 김경배(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 보유자)명인을 비롯 가곡의 예능 보유자가 모두 출연해 영혼을 울리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가곡을 부를 때는 모음을 길게 늘이거나 매개모음을 사용해서 부르기 때문에 노랫말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번 무대에서는 가곡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인촌과 박정자가 출연해 가곡의 노랫말을 낭독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가곡의 멋도 더욱 북돋아 줄 예정이다.1월 25일(화)은 정가극과 판소리의 무대가 마련된다. 가곡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극의 형태로 풀어가는 ‘정가극’이 이러한 시도의 대표적인 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명인의 판소리 ‘눈대목’부터 신세대 명창 방수미의 창작 판소리 ‘맛타령’, 전통예술계의 재담꾼으로 통하는 남상일의 배꼽 잡는 창작 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까지 시대를 노래하는 판소리가 펼쳐진다.

1월 26일(수)에는 샌드 아트와 함께하는 가곡 공연이 펼쳐진다. 샌드 아트는 모래를 이용한 신개념 예술로 길고 느린 소리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가곡에 시각적 효과를 더해서 공연을 지루하지 않고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가곡에 맞춰 금빛 모래에 생명을 불어넣는 샌드 아트가 펼쳐져 관객들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예정이다.

1월 27일(목)에는 창작 가곡과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의 무대가 꾸며진다. 창작 정가를 통해 정가의 현대화에 앞장서 왔던 세 명의 가객이 출연해 그들의 대표작을 들려준다.

정마리는 캘틱 하프의 반주에 맞춰 가곡을 들려주고, 중견 가객 문현이 작곡가 류형선의 감성이 흐르는 창작가곡을 들려준다.

작곡가 홍종진과 채치성의 창작가곡은 감성이 풍부한 가객 황숙경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예술계 최고의 입담으로 유명한 진옥섭(한국문화의집 코우스 예술 감독)은 해박한 전통예술 지식을 바탕으로 위트가 넘치는 해설을 통해 대중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1월 28일(금)에는 그림 이야기와 함께 감상하는 가곡 공연이 펼쳐진다. 예로부터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의 모습이 담겨 있는 풍속화, 문인화, 기록화 등에 숨겨진 음악 이야기가 국립국악원을 대표하는 가객들이 들려주는 품격 있는 가곡과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 시대의 풍류를 느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날은 가곡의 대표적인 명곡인 ‘이수대엽’, ‘태평가’와 김홍도, 정선의 명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가곡은 높은 역사성과 예술성으로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었지만, 정작 우리에게는 낯선 음악이다.

일반 대중은 가곡이라 하면 ‘선구자’와 같은 서양 음악의 가곡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가곡’ 공연을 통해 우리는 가곡이라는 음악이 지니는 무한한 깊이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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