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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초의 찡그림’ 한 생명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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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군단, 김동균 상사·김인호 중사…적십자사 ‘헌혈 유공 금장·은장’ 수상

신묘년 새해부터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군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6군단 정보대대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김동균 상사와 김인호 중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동균 상사는 초등학교 시절, 친동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피가 부족해 사랑하는 동생과 아픔의 이별을 겪게 된 이후 1996년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53회나 이웃사랑 실천을 하며 헌혈을 해 오고 있다.

김 상사가 헌혈한 혈액의 양은 무려 2만 6500㏄로 그동안 모았던 헌혈증은 부대원부터 군인가족, 지역주민 등 증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되었다. 이처럼 헌혈증 기부 천사로도 불리는 그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수상했다.

김 상사는 헌혈을 할 때마다 ‘1초의 찡그림’이 나에게는 순간의 아픔일 수 있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김 상사는 “긴박하거나 고통의 순간에 수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사를 넘나드는 이웃을 위해 시간과 여건만 허락된다면 계속해서 헌혈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사 못지 않게 헌혈 천사인 김인호 중사는 2004년 이후 6년 동안, 일 년에 5∼6번 씩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김 중사가 헌혈을 하게 된 동기는 조금 특별하다. 김 중사는 부사관이 되기 전 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군 입대후 첫 휴가를 나가 헌혈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의 혈액형이 보통사람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희귀혈액형인 RH(-)인 것.

자신이 희귀혈액형이기 때문에 더 이상 헌혈을 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김 중사는 지금까지 헌혈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RH(-) 혈액형 보유자는 대략 1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0.3% 정도로 추정되며 항상 혈액이 부족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김 중사는 현재 대한적십자사와 희귀혈액 연맹에 가입해 언제든지 헌혈에 동참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김 중사는 지금까지 30여회 이상의 헌혈을 달성,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은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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