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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북아 최고 비즈니스 도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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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철 인천자유경제구역청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장은 신묘년 새해 인터뷰에서 "IFEZ가 내년에도 투자유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며 "내년에는 투자유치와 규제완화에 총력을 기울여 IFEZ가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가 IFEZ 사업의 2단계 첫 해인데, 성과에 대해

먼저, 규제완화와 관련해 많은 성과가 나와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다

IFEZ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이 배제되는 등 일부 규제완화가 이뤄졌고 법무부로부터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확대 적용과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투자지역에 IFEZ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으며 도시경관위원회 폐지와 원스톱서비스팀 신설 등 내부규제 개선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

투자유치와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속에서도 외국인 투자 급증했다.

현재까지 첨단산업, 바이오, 디지털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총 4억73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신고될 예정인 크로셀코리아(네덜란드)의 백신제조시설 증설과 관련해 2000만달러가 들어오면 올해 투자유치 실적은 총 4억94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금액(1억5500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IFEZ의 투자유치가 2단계 사업 첫 해를 맞아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및 글로벌서비스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투자에 대한 편의성을 제고시켰으며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개발여건 속에서 첨예한 이해당사자간의 양보와 협력을 통해 핵심 랜드마크 시설인 NEATT의 공사를 재개시켰다.

송도국제도시 심장부에 총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롯데쇼핑타운 건립이 확정돼 송도지구 활성화와 외자유치의 기폭제가 됐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도랜드마크시티,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조성, 밀라노디자인 시티 조성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해결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는 대한민국의 6개 FEZ 가운데 ‘맏형’격인 IFEZ의 발전과 개발경험 등을 외국에서 인정한 것이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이다.

또 이는 중앙정부의 IFEZ 개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것이다.

현재 에콰도르에 대한 IFEZ 개발 모델 수출은 TF팀 구성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1월 종합계획을 포함한 총괄자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단순 벤치마킹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IFEZ의 개발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제1호 도시개발 사례가 될 것이다.

IFEZ 주요 현안이나 타 부서간 조정이 필요한 사항 등을 테이블 위에 올려 최종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정책현안조정회의’를 신설해 많은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미흡했던 점도 있었을 것 같다.

사실 IFEZ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로 투자자본·국내외 기업 유치에 있어 미흡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IFEZ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적용이 배제돼야 하고 조세 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가 절실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현재 IFEZ와 관련한 규제 개선은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우리 IFEZ 내부의 규제를 완화하는 ‘투 트랙(Two Track)’방식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중앙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에서 IFEZ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형평성 논리로 인해 규제 완화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개별 부처를 상대로 규제를 푸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가적 어젠다로 설정해 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또 IFEZ 내부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TF팀을 구성해 팀별로 규제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있는 상태이며 건축·기계설비 자재사용 규제와 산업용지 용적률 규제는 이미 완화했음. 내년 1월말까지 IFEZ 내부 규제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FEZ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함께 중앙 정부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며 형평성 논리는 IFEZ의 기회와 경쟁력을 도태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부분은.

1단계 사업기간에 인천대교 등 많은 핵심 인프라가 구축된데 이어 올해도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각각 개교했으며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개장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음. 또 투자유치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여건 악화 속에서도 IFEZ 개발사업은 ‘밝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소프트웨어 확충을 통한 ‘먹거리·볼거리·놀거리가 풍성한 도시 조성’,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국내외 기업 유치’, 개발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조정을 통한 ‘핵심선도사업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에 비해 개발이 지지부진한 영종과 청라지구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영종지구의 경우 미단시티(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과 관련 올해 말 기반시설공사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주거, 교육, 상업, 문화시설에 대한 테넌트를 적극 유치하고 건립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내년 5월 지경부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하고 연말에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하는 등 영종지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영종지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복합리조트를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 전 최소 1곳 오픈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임.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FDI 5억불 이상의 외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양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고부가가치 MICE 산업 집중 육성 및 대한민국의 관광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말해 달라.

오는 2014년까지로 예정된 2단계 사업이 시작된 올해 시스코, GE헬스케어 등 세계적인 외국 기업의 입주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앵커기업들의 입주는 향후 국내외 기업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단계 사업 2차년도인 내년에는 IT·부품소재·의료·바이오·물류 등 5대 첨단 신성장 산업과 교육·비즈니스 금융·문화 관광 등 3대 지식서비스 산업을 대상으로 8억1200만달러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유치 대상의 가치 및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유치 대상을 3등급(핵심, 혁신, 일반)으로 분류해 맞춤형 투자유치 대상을 선정할 계획임. 이와 관련 IFEZ 투자유치 효과 분석을 내년 상반기에 인천발전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 투자유치 효과와 연계한 조세 감면 및 보조금 지원 등 등급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공동 및 전담 등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해의 3배 이상에 달하는 등 탄력이 붙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에 세계경제 침체가 예상되지만 목표액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올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일자리와 생산이 어느 정도 창출되고 특별히 예정된 주요 행사가 있는가.

올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인천 지역 4만9000여명, 타 지역 1만5000여명 등 총 6만4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생산유발효과(인천 4조9000억원, 타 지역 3조3000억원)도 8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에는 U-city 구축을 통한 최첨단 도시모델 구현을 위한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2단계 조성 사업,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IFEZ 펀드 조성과 관련한 용역,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 교통기반 구축, IFEZ의 저탄소 에너지 Saving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에너지 진단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투자유치 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6·8공구의 매립이 내년 10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송도 11공구 공유수면 매립도 내년 2월 착공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6월에 테스코 글로벌 리더쉽 아카데미가 준공되고 글로벌캠퍼스 1단계 1·2공구 준공,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대학교 개교식, 청라달튼 외국인학교 개교식 등이 9월에 개최되며, 12월에는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립 착공식이 열리는 등 교육·의료 부문에서 외국인 정주환경 구축과 관련해 많은 성과가 있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초점을 둘 부분과 인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7월말 취임 후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 활성화 등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많은 성과가 있었음. 내년에도 이 두 부분에 초점을 맞춰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말씀드린다.

특히 국내 대기업 입주를 위한 조세 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와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적용 배제 등 중앙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IFEZ가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로 성장하는데,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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