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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년사> 한국기독교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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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과 분열의 골 메워지길"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화를 심어서 정의의 열매를 거두어들입니다.(야고보서 3:18)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온 누리에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지난 한 해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되돌아봅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은 평화를 갈망했던 우리 모두에게 큰 아픔이었고,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은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치닫게 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 평화, 정의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당하였고, 대화와 협력의 민주적 가치도 현저하게 후퇴하였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우리 사회 안에 깊이 뿌리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교회는 상호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일치와 사회의 화합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평화가 이 땅위에서 성취되도록 남북 간,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의 진지한 대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남·북간 화해를 통한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셨던 나눔과 섬김의 삶을 따라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열어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13년 WCC 총회를 준비하면서 한국교회는 단순히 행사 유치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의 틀을 공고히 하고, 건강한 교회 성장과 성숙을 통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인간의 탐욕 때문에 생명을 파괴하는 난개발은 죄악입니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객관적, 과학적 토의 후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때까지 잠정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쉽지 않은 국내외적 여건 속에서 2011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할 수 있는 것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섭리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한 때입니다. 이 거룩한 길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한국 교회와 사회 위에 소망의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11년 1월

 

한국기독교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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