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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년사>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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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배려 통해 낙오자 없도록 하자"

신묘년(辛卯年)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송파 가족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어릴 적 읽던 전래동화 속 토끼는 꾀 많고 영특한 동물이었습니다.

‘간을 빼두고 다닌다.’는 지혜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벗어나고 공정한 판결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나그네를 구해냅니다.

뜨겁게 달군 돌멩이를 찹쌀떡이라고 속여 배고픈 호랑이에게 먹인 주인공도 토끼입니다.

송파가 맞이하는 신묘년 새해야말로 이러한 토끼의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지 공간혁명이라고 불릴 정도의 많은 도시 개발 사업 때문만은 아닙니다.

개발의 이익을 주민들이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소중한 꿈에 날개를 달기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다가오는 시대의 지방자치는 반드시 지역 구성원들의 뜻이 하나로 모여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취임 후 지난 반 년 동안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모두의 소망을 모아 송파의 미래를 그려봤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고, 깨끗한 동네가 최고죠.”

“아이 낳고, 기르고, 가르치기 좋은 송파가 됐으면 해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대학 졸업한 우리 아이 좋은데 취직 좀 시켜주세요.”

“세계인이 모이는 글로벌 송파를 기대합니다.”

신묘년 송파의 살림살이는 이렇게 여러분 모두의 소원을 담아 출발합니다.

그림은 그려졌습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그럼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 해답을 새해 연하장에 등장하는 기러기에서 찾았습니다.

철에 따라 수 만 km를 이동해야 하는 기러기 무리 중에는 때때로 힘겨운 여정을 견디지 못해 뒤쳐지는 기러기도 있습니다.

그러면 동료 기러기들 중 몇몇은 그 기러기가 원기를 회복해 다시 대열에 합류할 때까지 보조를 맞춰 천천히 함께 비행합니다.

기러기는 혼자일 때보다 함께 할 때, 보다 더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러기 모두가 대장정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 결국 사랑과 배려입니다.

2011년에는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단 한 사람의 낙오자도, 단 한 가정의 소외된 이웃도 없도록 해야 합니다.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송파!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앞서가는 송파’는 모두를 담을 수 있는 큰 사랑과 배려 속에서 가능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새 아침 새 햇살과 함께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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