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바이벌 캘린더
극단 드림 플레이의 시간에 관한 사색 3부작 마지막 작품. 개인의 유용성에 따라 시간을 통제하는 미래 사회의 초상을 디스토피아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으로 그려본다. 개인에게 유익한 시간과 무익한 시간의 차이는 무엇일까? 누가 그것을 구분 지을 수 있을까? 가상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린 작가가 타임테러리스트와 함께 캘린더 콜렉터로 전락해가는 과정이 하드보일드 미스터리로 펼쳐진다.
11월10~27일/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www.dreamplay.co.kr
[뮤지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의 소설 ‘pay it forward-한국명 트레버’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로 2003년 9월에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3차 앙콜까지 선보인바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지홍이와 엄마 정인 그리고 담임 이집이 주축이 되돼 엮어가는 휴먼 드라마. 영화 ‘친구’의 상택역으로 유명한 서태화와, 박상우, 유승준, 김은정, 양꽃님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노우성, 대본은 성천모, 작곡은 박문희가 맡았다.
11월4일~1월1일/ 아룽구지소극장/ 02-421-5722
[재즈] 박종훈 콘서트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영역을 확장시켜 온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전성식(Bass), 손성제(Saxophone), 크리스 바가(Drums), 김민석(Guitar)과 함께 재즈 사운드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직접 총 12곡 중 10곡의 작곡, 편곡, 연주를 맡았으며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보컬까지 선보일 예정인 '유혹'이란 뜻을 지닌 박종훈의 새 앨범 ‘La Seduzione’에 수록된 곡들로 이루어진다. 청중들은 색소폰 사운드가 익살스러운 ‘Catch Up’, 여자들의 변덕스런 마음을 리듬감 있게 표현한 ‘Fickle Heart’, 우리나라 최고의 베이시스트 전성식을 위해 작곡했다는 피아노와 콘트라 베이스 듀엣곡 ‘Forlane’ 등 박종훈만의 역동적인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음악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11월4일/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02-543-1601
[도자] 철화자기-움직이는 색과 힘1998년 ‘아미타’전을 시작으로 일년에 두 차례 소장품 테마전을 기획해온 호암미술관의 10번째 테마전. 그동안 우리나라 도자사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철화자기의 미적 특성과 개성, 변화 과정에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번 전시에는 보물 1425호 ‘백자철화매죽문호’를 비롯, ‘청자철화모란당초문호’ ‘분청사기철화어문호’ 등 총 68점이 출품돼 청자 분청사기 백자에 다양하게 나타나는 철화 장식의 붓맛과 투박하고도 자유분방한 멋을 살펴보는 철화자기 만으로 개최하는 최초의 특별전이다.
2005.11월1일~2월26일/ 호암미술관 기획전시실/02-2014-6552
[마임] 한국마임 200514개 팀의 마임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작과 대표작을 보여준다. 올해 17회를 맞는 ‘한국마임 2005’는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이전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진행된다. 초연작품에 한해 지원을 받아 선정된 작품을 공연하는 ‘한국마임 2005 선정작’ 부분, 한국마임의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공연자를 선정해 신작을 의뢰하는 ‘특별초청’ 부분, ‘한국마임’에서 선보이지 않은 작품들이 참가하는 ‘참가작’ 부분이 그것이다. 특히, ‘선정작’과 ‘특별초청’ 부분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마임 2005’가 마임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선정작과 초청작 뿐 아니라 ‘참가작’ 부분도 네 작품 ‘해설이 있는 마임’, ‘거미’, ‘숨’, ‘회향’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초연작이다.
11월6일까지/ 대학로 블랙박스 씨어터/ 0502-16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