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송탄출장소가 올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문제가 결국 도마위에 올랐다.
16일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평택시 송탄출장소가 2010년에 펼친 사업 중 최근 설치한 ‘빛의 거리’와 공공청사 건립이 문제가 있다며 질타를 당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성 예결위원장은 평택시 송탄출장소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빛의 거리’가 “막무가내식 공사로 인해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다”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3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빛의 거리’ 사업이 제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도시미관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청사 신축과 관련해서도 김기성 위원장은 “지난 11월 완공 신축된 송탄동주민센테에 대해 2300여만원의 보수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올라왔다”면서 “준공 한달도 안 된 신축건물에 보수비가 왠 말이냐”고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또 “일반 시민이 집을 지을 때도 생길 수 없는 일이 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주먹구구식, 탁상행정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신축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주민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예산안을 상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