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연평도 사태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아시아와 전 지구촌의 공존과 공영을 위한 한국 기독교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신대학교는 ‘21세기, 한국 기독교와 북한 그리고 미국’이라는 주제로 학술원 학술대회를 오는 13일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한국 기독교의 역할과 향후 비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무력에 의한 평화를 배격하고 상호신뢰를 통한 대화와 각계각층의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학술대회에는 기독교계 외에도 대북, 북미 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미 관계와 양국의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의 이종무 소장과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가 ‘남북 교류 협력과 한국기독교의 역할’과 ‘21세기 한미동맹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일영 학술원 원장은 “한신대 개교 70주년 기념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내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대북, 대미 정책을 짚어보고 그 안에서 기독교가 짊어져야 할 책무와 그 의미를 차분히 성찰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