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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신 못차린 ‘수협’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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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국정감사에 대비한다며 이틀간 민간 주차차량 전면단속에 나섰지만 정작 오후 다섯시가 다돼서야 국감차량을 맞이, 과잉 단속이란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4일 잠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대비 하루전인 3일부터 직원들을 동원, 적극적인 민간주차 집중단속을 벌였다. 이에따라 인근에서 부식거리와 수산물 등을 구입키 위해 수협 바다마트를 찾았던 시민들은 주차 자체가 불가하다는 수협측 설명에 불만을 표시한 채 번번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틀간 국감대비 민간주차 단속
또 지하 1층에 회센터인 ‘바다회사랑’역시 인근 직장인들만 대상으로 점심영업을 했을뿐 일체의 주차손님을 받지 않았다. 4일 오후 한 시민이 식당예약을 문의하자 한 관계자는 “오늘은 나라에서 손님들이 많이 와 예약을 받지 못한다”며 “저녁에 이미 100여명분의 식사준비를 하느라 점심영업도 일찍 끝냈다”고 말했다.

이틀간 주차단속에 나선 수협의 한 관계자는 ‘수협 국감은 4일 오후3시 부터인데 왜 이틀째 주차단속을 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갑자기 주차단속이 어렵기 때문에 하루전부터 위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며 간간히 들어오는 시민차량 단속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수협측은 특히 장애인 주차면에 대해서도 민간인 차량과 동일하게 주차단속을 실시, 이틀 내내 장애인 운전차량을 당황케 했다는 비난역시 면키 어려웠다.

이틀간 텅빈 수협 주차장
하지만 이날 수협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는 당초 예상시간인 오후3시를 훨씬 넘긴 5시가 다돼서야 비로서 마사회 국감을 마치고 돌아온 의원들의 차량을 맞이할 수 있었다. 수협중앙회 건물엔 매일 지상과 지하2층을 합해 총150면의 주차가 가능하며 이날 수협국감장에는 약 1백여명의 의원 및 보좌관, 속기사와 수행원들이 버스와 승용차로 편승해 국감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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