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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국적 영화 잔치 잔치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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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아우르는 합작물 개봉 잇달아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국적 스태프들이 모여 탄생된 영화들이 올 겨울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하반기 극장가를 점령했다! 그 첫 번째 시작을 알리는 영화는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시집온 여인 ‘숙희’를 둘러싼 심리적 갈등과 욕망을 다룬 영화 '페티쉬'다.

 

주로 청순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던 송혜교가 아름답지만 어딘가 묘한 기운이 서려있는 여인 ‘숙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동양의 무속신앙을 풀어낸 '페티쉬'는 미국과 한국의 자본과 문화가 모여 만들어진 색다른 심리스릴러로 80%이상 영어로 된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팜므파탈로 거듭난 송혜교의 변신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이 시대의 아이콘 장동건 주연의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워리어스 웨이'는 한국의 기획력과 헐리우드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액션 대작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동서양의 문화를 넘나들며 가슴을 뛰게 할 액션영화로 뉴질랜드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진 '리어스 웨이'는 헐리우드의 명제작자들뿐만 아니라 '시라노; 연애조작단', '용서는 없다' 등 개성 있는 영상미를 자랑했던 김우형 촬영감독 등 국적을 초월하여 모인 스태프들이 모여 완성됐다. 그리고 2011년 개봉예정인 영화 '만추'는 안개의 도시 시애틀이라는 낯선 장소를 배경으로 낯선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범수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와 도주 중인 한 남자에게 허락된 3일간의 사랑을 그린 '만추'는 국적이 다른 두 배우, 탕웨이와 현빈이 호흡을 맞춰 두 남녀의 시한부 사랑을 가슴 시리게 연기해냈다.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말도 통하지 않고 피부색도 다른 일본인 할머니와 캐나다인 세 남매가 함께 살아가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그린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토일렛'이 찾아온다. 말썽 많은 세 남매 레이, 모리, 리사 역에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캐나다인 세 배우, 알렉스 하우스, 데이빗 렌달, 타티아나 마스라니가 기용되어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지휘아래 캐나다인 세 배우와 유일한 일본인 캐스트 모타이 마사코가 함께했던 촬영현장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머리 속 에 있는 명확한 그림과 확신으로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감독과 이를 믿고 따라준 배우들의 열성에 문화와 언어의 차이는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마치 말이 통하지 않는 동양인 할머니와 서양인 세 남매가 마음으로 소통하게 되듯,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전 스태프가 한 마음이 되어 만들어낸 국적을 초월한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 '토일렛'은 12월2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단순한 해외 로케이션의 의미를 뛰어넘어 동서양의 기술력과 감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내 그 의미가 더 남다른 4편의 영화는 올 겨울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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