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대신면 이포보 부근에서 군부대 보트가 전복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17일 오후 3시50분께 여주군 대신면 이포보 공사 현장에서 호국훈련을 앞두고 도하 훈련을 하던 5군단 공병부대 소속 장병 8명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강인구 대위와 박현수 상병(22)과 이상훈 일병(21) 등 3명이 숨지고 신종헌 하사가 의식을 잃고 인근 여주 고려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방상민 중위(25) 등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서 이포보 공사를 벌이고 있던 삼일토건 인부들이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벌였다.
이날 사고는 병사들이 15인승 보트를 타고 도하 훈련을 하다 이포보 공사 현장 인근에서 보트가 와류에 휘말려 전복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4명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 부대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