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건설 어디로 갈까...

URL복사

현대차그룹 현대그룹 본입찰 제안서 제출 … 16일 발표..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15일 국내 최대 건설회사인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입찰가격과 자금조달 능력이 인수전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16일 오후 1시 30분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15일 현대건설 채권단과 매각주관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등 2곳이 이날 오후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운영위와 매각 주관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18층 스위트룸에서 입찰제안서 검증 및 평가작업을 진행, 내일(16일) 오후 1시 30분 우선협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점기준이 확정돼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일 오후 1시 30분 조선호텔 3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기준은 가격과 비가격 항목으로 분류되며, 채권단은 인수 희망기업들이 써낼 입찰가와 함께 자금조달 능력(비가격 항목)이 인수전을 가를 최대 변수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입찰 제안서는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순으로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박스 3개 분량의 서류뭉치를, 현대그룹은 5개 분량을 매각주관사에 각각 전달했다.

현대그룹의 진정호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날 기자들에게 “다윗과 골리앗간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채권단의)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조위건 사장(현대엠코)은 “경제적 가격을 적어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현대그룹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썼다는 관측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여러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가격을 써냈다”라고 결과를 자신했다.

현대건설 매각대상 주식 3887만9000주(34.88%) 가격은 본입찰 직전일(12일) 종가기준으로 2조8576억원이다. 금융권에서는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50%를 보탠 가격인 4조원 안팎에서 매각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자금동원 능력이 우월한 현대차그룹의 낙승을 점치지만, 인수 의지는 상대적으로 현대그룹이 더 높아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뒤 이달말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 중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