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한간학회가 주최하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후원하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6회를 맞았다. 매년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5개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희망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청중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치료 의지를 전달하며, 공연수익은 전액 간염퇴치 활동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의 향연으로 공연이 꾸며진다. 지중해 연안국인 프랑스 출신 비제의 ‘카르멘 서곡’, 생상의 ‘로망스’, 이탈리아 출신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의 ‘악마의 카프리치오’, 보테시니의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듀오 협주곡’, 파가니니의 ‘롯시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차세대 피아니스로, 그리고 이미 유럽의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김정원이 전석이 조기 매진되었던 2001년 LG아트센터에서의 리사이틀 이후 4년만에 두 번째 단독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열정적인 화려함으로 유명한 리스트의 ‘초절 기교 연습곡’ 중 제11번, 제12번, 스페인 민속음악의 열기와 리스트 특유의 고난도 기교가 어우러져 광적이며 화려함이 극에 달하는 곡인 ‘스페인 광시곡’, 리스트의 종교에 심취한 말년의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무게 있는 곡인 ‘소나타 나단조’ 등 초절정의 기교에서부터 중후한 사색까지 광범위한 감성들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0월2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02-543-1601
[마임] Korean Arts Overseas : New Visions
재외동포재단의 내외행사로 이어져 오다 올해 5회를 맞아 공개 축제로 확장했다. ‘전통+현대=New Vision’라는 테마로 Sudden enlightenment Theatre의 ‘사진 신부의 꿈’(미국), Mirrored Mirage의 ‘새’(영국), DK PAN 의‘Non-toxic Love’(미국), Adel Gouillon의 ‘여인들의 꽃’(프랑스) 등 네 마임 작품이 공연된다. 공연작은 모두 한국인과 외국인과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외국인이 표현하는 모습에서 색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국적 그룹 속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적인 것들이 어떻게 세계적인 것에 스며들고 혼합되어 변화하는지도 흥미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공연이다. 10월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033-242-0572
[콜라주] Enjoy! Brunch on Weekdays 유혜정 개인전. 영수증 고지서 전단지 포장지 등 ‘어떤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이 시대의 외로운 부산물’들을 재료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여러가지 색의 사용은 자칫 화려하고 강하게만 보일수 있으나 내 작업에서의 색은 사치스럽지 않고 단지 수다스러울 뿐이다. 그 수다가 소음이 될까 조심하려한 나의 노력을, 보는 이는 애써 개념적으로 이해하려는 진지함을 버리고 그저 즐겁게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10월19~25일/ 관훈갤러리/ 02-733-6469
[사진] 교차하는 시선대림미술관 한국-호주 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각 국의 젊은이들이 상대국가에서 체류하며 찍은 사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호주에서 활영한 한국작가 1인과 한국에서 촬영한 호주 작가 1인의 사진 80여점이 선보인다. 한국 작가 이원철은 호주에서 3년간 사진공부를 하며 찍은 작품을 보여주고, 호주 작가 앤드류 윔 쉬이 또한 한국에서 4년간 생활하며 찍은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의 사진은 상대 국가에 대한 기록이기 보다는 비슷한 또래의 젊은이들의 외지에서의 그들의 삶의 표현이다.
11월6일까지/ 대림미술관/
02-720-0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