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인물

[배유현 칼럼] 문제해결해 가는 국가정책이 절실하다.

URL복사

문제 해결해가는 국가정책이 절실하다


‘포부와 희망, 갈등과 절망’이 다양하게 점철된 2000년 한해가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간다.


돌이켜보면 새해 첫날 붉은 태양이 동녘을 박차오를 때 우리는 얼마나 열광하고 환희에 찼던가. 무엇이든 될 것 같고 무엇이든 성취할 것만
같았다. 냉전의 시대가 가고 평화의 시대가 찾아올 것 같았다. 남북이 물꼬를 트고 IMF는 분명 극복할 것 같았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하지만 우리는 아주 착찹하다. 기름값이 요동하고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농민들이 길거리를 막아서고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주부들은 갈수록 무거워지는 발걸음으로 시장을 나서고 있다. 실업자들은 시시각각 거리로 쫓겨나고 노숙자들은 살얼음 추위에
거적대기를 들추고 있다.


우리의 피땀과 눈물로 점철된 기업들은 외국에 속속 헐값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서민들은 치솟는 물가에 전전긍긍한다. 서민들은 어떻게 쓰여진지
알지도 못하는 공적자금에 세금만 불어날 형편이다. 이대로 가면 과연 자식들마저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인구는 많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 처지에 각박해진 국제경쟁속에 혹시 미아가 되는 것은 아닐까. 수출은 점점 힘들어지고 수입은 자꾸 늘어나니
무역수지 적자폭만 늘어난다.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1천만대의 자동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도 날로
수입품이 늘어나고 있다.


국제무역 역조현상과 지속적인 수출입 불균형 상태는 결국 국민불안으로 파급된다. 그러면 어떤 특효약을 마련해야할까. 가장 시급히 해야할
것이 진단과 처방이다. 정녕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처방전을 내야하는 것인가.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해결 가능한 정책을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순서이다.


병원에서 환자의 치료방향을 환부진단에서 찾아내듯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국민 속에서 찾아야한다. 정부와 지도자가 국민을 정말 두려워 해야한다.
대통령과 지도자들은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하고 국민 고통을 체감해야한다.


권력주변에 부정부패가 있는지 알아야한다. 엄동설한에 군장병들이 보급품을 제대로 받고 밥과 반찬을 찾아먹는지 확인해야한다. 고아원의 어린이들이
차디찬 냉방에서 떨고 있는지, 장애자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는지 알아야한다. 노인과 부녀자들이 생활고로 길거리에 쫓겨나는지 챙겨야한다.


공장들이 제대로 가동되고 근로자 급료가 밀리지 않는지 알아야한다. 청소년들이 밤거리를 헤매거나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열악한지 파악해야한다.
자본시장이 기능을 찾아가고 금융기관 대출제도에는 문제점이 없는지 알아야한다. 농어민들이 구조적인 빚더미에 허덕이거나 기업지원자금이 낭비되지
않는지 알아야한다.


국회는 민생을 외면하고 실속없는 사안으로 투쟁을 일삼지 말아야한다. 국민의 소리를 정확히 듣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한다.
통일문제든 경제문제든 국민의 아픔을 반영하고 계도하며 희망을 주어야한다. 영문도 모르게 엄습한 IMF체제와 경제한파에 가슴이 멍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한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언론에 소홀하면 안된다. 언로를 활짝 열고 재갈을 물려서도 안된다. 언론의 구조적 모순도
알아야한다. 언론에 정부가 특혜를 주거나 사기업화 하는 것도 아주 경계해야한다. 국민의 소리가 올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혁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이제 성큼 문턱을 넘어선 21세기.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예술등 전반에 걸쳐 문제점들을 확실히 진단해 내고 우리 모두가 팔
걷어부치고 해결의 열쇠를 차근차근 열어가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고대경영학과/대학원경영학과 졸업/연세대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동아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경제부차장)/한나라당 논산·금산지구당(현)/시사뉴스주필(현)


본지주필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