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개찰구 교통카드인식기에 담뱃갑을 올려놓고 승차요금을 계산하려다 요금계산이 되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 등에게 욕을 하며 폭행을 행사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7일 A(20)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새벽 0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백운역 2층 대합실 내 개찰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 하던 중 승차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교통카드인식기에 카드가 아닌 담뱃갑을 올려놓아 개찰구가 열리지 않자 “교통요금을 지불했는데 왜 개찰구 통과가 안되냐”며 행패를 부리는 것을 공익근무요원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술에 만취해 교통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으로 착각 담뱃갑을 개찰구에 설치된 교통카드인식기 위에 올려놓아 요금계산을 시도, 요금지불이 되지 않자 소리 지르고 행패를 부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등을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