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책도 보고, DMZ다큐도 보고 ‘알찬 하루’

URL복사

‘평화누리 독서열차’ 파주출판단지 여행 성황리 마쳐

기차 타고 파주로 출발, 작가와의 만남을 가진, 평화누리 독서열차가 지난 11일 2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 책잔치’와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리는 파주출판단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와, 경기도, 코레일,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북·서수원도서관, 군포산본도서관, 천안중앙도서관, 충남 연기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평화누리 독서열차는 독서열차 신청 후 하루도 안 돼 신청이 마감될 만큼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북수원도서관으로 신청한 이재승(13·초6) 어린이는 “책 읽는 것이 재미있지 않았는데 독서열차에서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엄마에게 신청해달라고 했어요”라며 독서열차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이날 열차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암모나이트사가 제작해 BBC에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누린 ‘곤충들의 수다’ 시리즈 전편과,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해 전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아이들의 캠페인을 다룬 ‘질문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를 감상했다. 특히 영화감상 후 ‘다자구야 들자구야 할머니’로 유명한 인기 아동작가 ‘송언’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책을 읽고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나눈 시간과 사인회 등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책과의 추억을 남겨줬다.

어른들은 전쟁 후 폐허가 된 가자지구로 떠나는 인상 깊은 영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등 동 시간에 상영되는 7개의 ‘DMZ 다큐멘터리’영화를 감상했고 관심 있는 출판사로 방문해 자유롭게 책을 보고 시중보다 저렴한 책을 구입하고 즐거워했다.

파주출판단지 행사 후 금촌역으로 이동한 참여자들은 코레일에서 추진하는 ‘책읽는 코레일’ 사업에 맞춰 ‘평화누리 독서열차’의 의미를 더하는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코레일 서울본부장,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 출판도시문화재단 상임이사와 열차에 참여한 대표 어린이들이 의미 있는 도서 기증 행사를 가졌다.

기증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율곡선생님이 계신 파주에 율곡 선생님의 책 ‘격몽요결’ 등 2건을 기증하며 이이선생님을 기억하자고 당부했으며, 이인재 파주시장은 김훈의 ‘남한산성’과 박완서님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시민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했다. 또한 열차에 참가한 각 어린이들은 자발적으로 책 한권씩을 가져와 기증해 풍성한 책 기증식이 됐다.

집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은 참가자들은 깜짝 손님으로 출현한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는 독서열차’ 시간을 가지며 독서열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지사는 경기도에 대한 문제와 DMZ 다큐영화를 보고 답할 수 있는 문제, 책을 읽어야 맞출 수 있는 문제로 차량별로 이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퀴즈를 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퀴즈시간에 어린이들은 정답을 적어 비행기를 날리는 등 게임을 진행해 도지사와 호흡을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둘과 연기도서관에 독서열차를 신청한 주부 김영교(40)씨는 “파주출판단지에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고, 거리가 멀어 따로 오기에는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특별 독서열차로 출판단지를 방문해보고, DMZ 다큐 영화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직접 작가를 만나 시간을 보내고 경기도지사와 독서퀴즈도 풀고 게임을 하면서 기차를 타고 오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신청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린이들의 가슴에 책과의 소중한 인연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억하고 추억을 남기며 ‘평화누리 독서열차’는 마무리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