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최홍만, ‘본야스키 한 판 붙자’

URL복사

신장 218㎝ 몸무게 160㎏의 거구이면서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K-1에서 불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 3월19일 서울대회에서 와카쇼우와 아케보노를 KO와 TKO로 꺾은 이후 무에타이의 카오클라이마저 판정으로 물리치며 데뷔 대회 우승이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6월 히로시마 대회에서 미국의 톰 하워드를 제압한데 이어 7월29일 아케보노와의 재대결에서도 펀치 연타로 TKO승을 이끌어 냈다. 또 9월23일 일본 오사카 돔에서 개최된 2005 K-1 월드그랑프리 예선에서 ‘야수’라고 불리는 미국의 밥샙(31)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과의 경기에서 최홍만이 심한 타격을 받은 것은 로우킥으로 하체를 공격당한 것이 전부였을 뿐, 시종일관 큰 신장을 이용 상대를 압도했다.

킥 공격 피하면 해 볼만
그런데 이번엔 제대로 걸렸다. 최홍만은 오는 11월19일 올해 최고의 파이터를 가리는 2005 K-1 월드그랑프리 결선(8강 토너먼트)에서 K-1의 ‘황제’라고 불리는 레미 본야스키(29·네덜란드)와 일전을 치른다. 연승행진을 하며 상승세인 상황에서 이번에 맞붙는 상대가 너무 쎄다. 본야스키는 2003, 2004 K-1 월드그랑프리를 2연패하고 피터 아츠와 에너스트 후스트(이상 네덜란드)가 양분하던 K-1을 천하통일 한 인물로 현역 최강이라는 말 보다는 ‘황제’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러한 본야스키가 9월25일 열린 조추첨에서 최홍만과 결선 1차전을 치르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작위 추첨으로 1~8번까지 순번을 정한 뒤 빠른 번호 순으로 A부터 H까지 나열된 8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2번을 뽑은 최홍만이 B를 선택하자 3번을 뽑은 본야스키가 기다렸다는 듯이 A를 지목했다. 이로 인해 현역 가운데 가장 큰 신장을 가진 ‘거인’과 현역 최고의 기술을 갖은 ‘황제’와의 대결이 이뤄졌다.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서는 각오도 남다르다. 올해 처음 발을 들여놓은 최홍만은 역대전적 6전승(3KO)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대들은 최정상급은 아니었지만 흔히 말하는 ‘한 주먹 하는’ 선수들이었다. 본야스키가 최홍만의 1회전 상대로 자청하고 나선 것은 동료들의 복수(?)와 함께 경기에서 이길 경우 그의 위상을 한 층 높일 수 있을 호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본야스키는 대진표를 선택한 이후 “K-1 무대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골리앗을 내 손으로 테스트하고 싶었다”면서 “최홍만이 크지만, 내 무릎이 그를 충분히 공략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홍만도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본야스키가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는 있지만, 무예타이를 익힌 그가 뛰어난 발차기에 비해 주먹기술이 뛰어나지 않아 킥 공격을 막는다면 해볼 만 한 상대다. 본야스키를 넘어설 경우 세계 최고의 파이터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최홍만은 “디펜딩 챔피언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그러나, 밥샙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약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만남을 통해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신길초 앞, 민·관·경 총출동...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민·관·학·기업이 총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 동작경찰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삼성, 푸른나무재단이 함께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구호와 피켓,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 참여자 전원은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우리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의 실천! 함께해요 레츠끼릿!”을 외치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순원 서울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지역 단위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며, "지속해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 나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