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발전을 위한 성남시 평당원 쇄신모임은 31일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이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9월30일 전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민에 선택권이 주어지기 보다 각 정당의 이해득실에 따라 올 10월 분당 보궐선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저희들은 분당 국회의원보궐선거가 공직선거법 제35조의 선거요인이 있을 때마다 매년 4월과 10월 두차례 실시한다는 규정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청와대 2기 수석비서관 중에서 내년 4월을 노리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이명박 정부의 공신들로 알려진 이들에게 청와대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공천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분당을지역구에 깃발만 꽃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비서실장이 제출한 의원직 사퇴서가 9월30일 이전까지 처리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탄원서를 작성해 한나라당 지도부에 제출하겠다”며 “아울러 24만여명의 분당을 주민을 대상으로 보궐선거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사퇴서 처리촉구 기자회견과 촉구 집회를 매주 1회 이상 열어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