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을 훔친 고철 운반차량 운전자와 이를 취급한 장물업자 등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는 17일 A(40·고물업)씨 등 9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철 운반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사와 수집업자, 고물상 업주들이 서로 짜고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고철운반 화물차량을 이용 고물상에서 의뢰받은 고철을 운반 제철소에 공급하면서 그 중 일부를 적재함에 남겨 나와 고철 수집업자에게 휴식처, 음료수 등을 제공받는 대가로 수 십 차례 걸쳐 1,600여 만원 상당의 고철을 건네주고 이를 싼값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