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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회장, 동계올림픽서 스포츠 외교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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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 글로벌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뿐,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도 함께 했다.

기업가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이 있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도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IOC 갈라 디너는 단순한 사교 모임을 넘어 글로벌 정세와 비즈니스 현안이 논의되는 물밑 외교의 장"이라며 "이재용 회장의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한국 스포츠 외교 역량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용, 파리 올림픽서도 스포츠 외교 펼쳐

이 회장은 지난 2024년 열린 파리 하계올림픽 때도 현지를 찾아 스포츠 외교를 펼친 바 있다.

이 회장은 당시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으며 선수들이 셀피를 촬영하면서 플립6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을 다녀온 이 회장은 귀국 당시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갤럭시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건희 선대회장때 부터 후원…LA 올림픽까지 이어간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부터 대를 이어 변함없이 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오는 2028년 열리는 미국 LA 올림픽까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18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2020년 만료 예정이었던 올림픽 후원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삼성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을 계승해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이 선대회장은 1996년 '브랜드 가치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이미지 제고를 지시한 바 있다.

또 이 선대회장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약하면서 한국 스포츠 외교를 위해 많은 역할을 했다.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일 IOC TOP…한국 스포츠 외교 기여

삼성과 올림픽의 인연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로컬 스폰십 계약부터 시작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마케팅 강화 기조에 발맞춰 1997년 IOC와 최상위 TOP 후원사 계약을 체결했다.

IOC는 TOP 기업을 분야별로 한 곳씩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국내에서 IOC TOP에 포함된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올림픽 후원은 단순한 로고 노출을 넘어, 스포츠의 도전 정신과 삼성의 혁신 이미지를 결합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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