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2.4℃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4.4℃
  • 구름많음광주 4.2℃
  • 구름조금부산 6.5℃
  • 구름많음고창 1.7℃
  • 구름많음제주 8.9℃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1.7℃
  • 구름많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사회

황우석 항소,“신산연 황우석연구비 후원받아 회계 대행” 증언

URL복사

“신산연, 부부동반 친목모임” ... 언론 통해 실체 알아

황우석 박사의 연구의혹과 관련하여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부장판사 이성호) 심리로 지난 15일 2시 303호 법정에서 열렸다.

항소심 2차 재판에서는 신산업전략연구원(아래 신산연)에 이사로참여한 조동성(서울대 경영대), 김병종(서울대 미대) 두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신산연의 역활과 정체’에 대한 열띤 공방이 열렸다.

검찰은 황우석 박사에게 지급된 연구비가 순수한 후원금이 아닌 연구비를 받았기 때문에 횡령이라는 논리로 접근했으며, 변호인은 황 박사의 연구비를 후원하는 창구 역활을 했다는 점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판결과는 신산연 송병락 이사장의 위증이 드러나 검찰의 수사에 허점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신산연의 창립목적과 달리 황 박사의연구비를 후원 받고 회계처리를 대행하는 창구 역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 박사측 변호인(법무법인 화현 이봉구)은 첫 증인으로 나온 조동성 증인을 대상으로 신산연 이사로 재직하면서 겪은 전 과정을 검찰측 수사자료를 바탕으로 심문이 이어졌으며, 두 번째 증인으로 나온 김병종 증인의 심문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어갔다.

조동성 교수 증인신문

변호인은 황 박사의 연구의혹 사건이 불거진 2005년 말과 2006년 초부터 언론에 의해 보도된 내용인 황 박사가 신산연을 통하여 기업체로부터 연구비를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접하고 당황했다라는 사실을 두 증인에게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사로 등재된 모든 사람들이 신산연의 활동과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변호인은 검찰수사기록을 보여주면서, 여러 이사들과 함께 송 이사장에게 ‘황우석 연구비 지원사실’에 대한 언론보도의 진위 여부 및 신산연의 사업동향을 모른 상태로 진행되어 사실상 이사들이 배제된 이유를 추궁하였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으며 김병종 증인도 비슷한 대답을 했다.

이어서, 변호인은 검찰 수사기록을 토대로 4명의 이사진들이 “신산업의 내막을 모르고 있다는 이사로써 자괴감과 신산업의 부정적인 측면이 불거진 실망감으로 사임했다”라는 사실이 맞는지 재차 확인했으며, 김병종 증인도 동의했다.

또한, 변호인은 박태호 이사의 검찰 진술인 “황 박사가 SK와 농협 그리고 삼성 등으로부터 60억을 받았은데 신산업에서 회계처리를 해 주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는 송병락 이사장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귀하들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 연구소에서 알아서 한다” 라고 송이사장이 발언했다고 증언했다.

이어지는 심문에서 단 한차례 이사회를 개최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신산연에서 추진하는 ‘공익성 기부금 단체를 재정경제부에 지정요청과 확정여부’, ‘SK와 신산연의 공동개발 사업계획 합의와 해제사실’, ‘삼성계열사의 연구비 지원과 기부사실’ 등 일체의 내역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송 이사장의 위증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증인 심문을 통해 재차 확인했다. 먼저, 검찰기록에 나타난 송 이사장 증언인 “매년 2회 이사회를 하였고 이사진들이 (황우석 연구지원과 전체 연구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라는 위증 여부를 물었으며,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하면 거짓이다라면서 우회적으로 잘못된 진술임을 인정했다.

이어서, “연구원에는 지식산업팀, 생명공학팀, 지원팀이 있으며, 이사 중에서 기업컨설팅과 디자인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귄위자들이 있어서 그런 쪽으로 연구비를 지윈하는 등 운영을 했으며, 이사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첨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하고 그런 것이 지원입니다”라는 송 이사장 검찰조사 기록을 상기하면서 기업컨설팅이 조동성 교수 증인이 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예를 들면 삼성이 소니를 어떻게 따라잡았는가!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이유 등을 연구하기 위해 기업을 방문했다”라고 증언했는데 기업 탐방 여부를 물었으며, 증인은 “개인적으로 포스코를 여러번 방문했지만, 신산연과 관련해서 방문한 사실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검찰측 반대신문에서 조동성 증인에게 신산연의 설립 취지에 대해 물었으며, 이에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유망한 산업을 연구하는 것이며, 이러한 좋은 취지이기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어서, 2000년 6월 경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산연 창립총회 발기인 중에 권오규(청와대 비서관)를 알고 있는지 여부와 노 전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 아닌지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묻기도 했다.

김병종 교수 증인신문

변호인은 신산연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 심문하였으며, “그 당시 서울대 부총장인 송 이사장이 다양한 분들로 좋은 모임이 있다고 소개받았으며, 추후에 경제연구소를 만든다는 말을 듣고 경제문외한이라 사양했지만, 공동연구 등으로 할 수 있다고 재차 제안해서 참여했다”라고 증언했다.

이사로써 어떤 업무를 했는지 여부에 대한 답변으로 “업무를 한 것이 없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덧붙여 “이사를 받은 사람들이 부부동반 모임으로 5회∼6회 정도 참석했다”라면서 “정식이사회라고 생각하지 않고 친목모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사 모임에서 주제나 안건을 통보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묻자, 그런 사실이 없으며 주로 모임에서 하는 주제는 “시사문제나 국제적인 이슈 그리고 각 전공 분야에 경청 등으로 이루어진 담화모임이다”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업무 논의나 결의’, ‘모임 결과에 대한 문서 정리여부’, ‘일체의 신산연 서류를 본경험’ 등을 물었으나 업무와 관련된 일을 전혀 없었으며, 심지어 사무실조차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변호인은 송 이사장의 검찰증언인 “신산연 연구팀이 40여명 의과대학을 포함하여 170여명을 관리하다보니 팀워크 구성과 기업과 업무연계 관계를 연구했다”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제가 알기로는 고미경 혼자였다”라고 답변해 법정 안은 웃음을 참느라 진풍경이 연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검찰측 반대신문에서는 근무하지도 않는 황 박사의 연구원에게 연구비를 지급한 사실 여부와 연구비 집행관행에 대해 묻기도 했다. 또한, 이사진 중에 박태호 교수에게 연구비가 지원됐다는 사실을 아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병종 교수 증인은 의아하다는 듯 “박태호 교수에게 연구비 100만원을.. 그게 (월급이 아니고) 연구비인지..”라고 이해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재판장은 “모임을 가질 때 무엇이라고 표현했는가!”라고 묻자 “이사님들 모임이 있으니 부부동반해서 참석해 주세요”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으며, 정기이사회나 이사회 명칭을 사용하는지 여부에 대해 이사회 명칭은 들어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재판장은 검찰과 변호인간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조율했으며, 8월과 9월 두 번의 증인 심문이 이어지고 9월에 열리는 증인신문에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심 판결에서 밝혀진 신산연과 연구비 의혹의 진실

2000년 6월 서울대 부총장 임기를 마친 송 이사장은 생명공학기술을 비롯한 새로운 산업의 미래를 연구하려고 한다며 황 박사에게 연구소 설립에 동참하고 이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해서 황 박사는 수락했으며, 신산업전략연구원이 설립됐다.

신산연은 송 이사장과 직원 두 명을 두고 있으며 형식상 이사 7명을 추대한 상황에서 관악구 동아타운 오피스텔을 임대해 사용했다. 대학측 연구비의 경직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황 교수팀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 SK 해동과학재단 등 황 교수팀 지원을 원하는 기업체로부터 받은 지원금 관리역할을 해 왔으며, 사실상 황 교수팀 지원을 위한 기업 기부금 관리소 역할을 담당했다.

기업체 후원금 지원이 있으면 송 이사장의 결제를 통해 황 박사팀만 지원했으며, 그외는 신산연의 운영비로 사용됐다. 이사들은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으며, 1년에 2번 정도 침목모임이 전부였으며, 회비납입회원이나 사원총회 그리고명부도 존재하지 않았다.

36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상항 씨와 이정수 씨는 당시 황 박사팀의 연구를 지원했던 신산연에 구체적 용도를 정하지 않고 포괄적 후원의 의미로 연구비를 주었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삼성그룹이 신산연에 거액을 출연한 경위에 대해 “그룹경영진으로부터 '황우석박사를 지원하는 신산연이라는 재단이 생겼으니 기부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들어와서 실무자가 정관, 목적사업 등을 검토한 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해동과학문화재단(이하 해동재단)이 신산연에 지원한 1억원의 성격을 묻는 검사의 질문에 대해 “황 박사가 추구하는 생명공학산업에 포괄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정부 연구비로 부족한 연구팀의 인건비와 정부 연구비로 지급이 불가능한 석·박사과정의 입학금, 등록금, 국내, 국외 여비, 실험실 실험 차량 구입, 연구원 숙소 임차 및 운영, 이병천·강성근 교수의 전세 보증금 및 해외 연수비 지원, 이병천·강성근 교수의 연구 촉진비 지원 등을 신산연의 연구비로 대체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학 연구비 관리제도 선진화 방안'이 정비되어 ▲ 연구실 공통운영경비와 간접경비 인정 ▲ 부처별로 상이했던 학생의 인건비 단가를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조정한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검찰은 초기에 민간 기업에서 연구비 20억원을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정부지원금 1억9천266만원과 민간 연구비 6억4천2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주장하지만, 실제 명목상 미집행이나 영수증 미비 등으로 연구비 전용이나 유용을 횡령으로 판단한 것이다.

실제 2000년 9월에서 2005년 12월까지 5년 3개월간 연구팀에서 관리한 연구비와 기업 후원금 총액은 71억897만7964원이며 집행한 총액은 75억4613만5631원이다. 수입 총액에 비해서지출액이 4억3715만7667원으로 초과된 이유는 황 박사가 연구비를 횡령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 수입 4억4천만원 정도를 연구비로 기부했으며, 지금까지도 검찰은 황 박사가 개인적으로 단 10원이라도 개인적 재산축적을 위해 착복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3번째를 맞이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2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지는 이재명 정부 첫 2025년 국감이 ‘정쟁 국감’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정책 국감’을 발굴하고 민생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선정된 22명 의원들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각자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농업인의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농정 운영을 위한 정책 보완을 촉구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는 국민의힘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당한 기대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들은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소유 주택들을 처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더 배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예외를 인정할 것을 촉구한 언론사 사설을 첨부하고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이 아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거래 관행과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감안해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5월 9일까지 계약을 하되 3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신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하는 경우를 감안해 실거래 국민의 불이익을 해소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AI로 뇌전증 환자 발작 경과 5가지 유형 도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 변화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발작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부터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까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장기 경과 유형이 확인됐다. 이들 경과 유형은 뇌파 검사와 뇌 MRI 소견, 뇌전증의 원인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발병 나이와 질환 지속 기간, 일부 혈액 검사 수치 등 초기 진료 정보와도 연관성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 및 이대목동병원 황성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대상으로 임상 양상과 발작 경과를 약 7.6년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장기 경과가 크게 다르다.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에는 발작 유형이나 원인을 중심으로 환자를 분류해 왔으나, 이러한 기준만으로는 환자별 장기 발작 경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