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세일즈의 달인 MB

URL복사

李대통령, 세일즈 외교…높아진 국격 ‘실용외교’로 내실 다져

이명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빛을 내고 있다. 집권초반 이 대통령이 ‘글로벌 외교’를 통한 세계속의 선진한국을 강조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 대통령이 이처럼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천억 달러의 유치실력을 올리고 우리 기업의 자긍심과 명예를 살려주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흔치 않았다. 서거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 기간 모두 27차례의 해외순방을 다니며 세일즈 외교를 펼쳤고 이제 이 대통령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최근 몇일 사이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살인적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이같은 실용 외교 스타일은 전임 대통령들과는 다소 차별화되는 것으로 오랜 세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던 이 대통령의 ‘비즈니스 본능’이 낳은 산물이라는 평가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참석차 하루 앞서 출국한 이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서 각국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소화하고 세계속의 한국심기에 열을 올렸다. 뿐만 아니다. 28일에는 파나마를 방문해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협정 서명식을 갖고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그는 또 파나마에서 방문 이틀째인 29일 열린 제 3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미 지역 국가들과 협력기반 확대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SICA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때문에 수행진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순방길은 ‘죽음의 길’이라는 애정어린 푸념이 나온다.


기본 2∼3개국, 각종 정상회담부터 교포들 챙기기까지


지난달 29일 파나마를 순방중이던 이 대통령의 일정은 거의 살인적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날 SICA 정상회의와 오찬행사에 참석한 뒤 이를 전후로 5개국 대통령·부통령과 잇따라 만나 접견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대신 파나마를 방문한 라파엘 알부르께르께 부통령을 시작으로 알바로 콜롬 과테말라 대통령,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우리시오 푸네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을 차례로 만났다.


일정 중간중간 10분 안팎의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는 별도의 휴식 없이 오후 3시까지 진행된 면담이었다.


성과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알부르께르께 부통령을 만나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 기업의 DMB 사업 진출과 관련한 도미니카공화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로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온두라스에 진출한 의류·봉제 등 40여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온두라스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한지수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의 젊은 여성이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곧바로 교민들을 찾았다. 간담회는 오후 5시부터 30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만 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이 정상외교에 힘썼다면 김윤옥 여사는 내조에 충실했다. 이날 김 여사는 파나마 공대를 방문해 마르셀라 빠레데스 데 바스께스 총장과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수업을 지켜보고 수강생과 파나마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한국어 수강생들에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뜻”이라며 “파나마 학생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여러분의 공부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에 오고 싶다는 학생도 있는데 꼭 한국에 와서 배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아울러 KOICA 봉사단원들에게 “예전에 페루를 방문했을 때 봉사 혜택을 받은 수천명의 현지인들이 반갑게 맞아 주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면서 “여기에서도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감동스럽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파나마에서 열린 한-파나마 정상회담은 CEO 출신으로서 두 정상이 공유하고 있는 경험과 인식을 토대로 진행된 실용외교, 세일즈외교의 극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은 한-파나마 FTA를 조속체결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고, 파나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국민들의 체류기간 연장도 합의했다”며 “특히 비자문제는 현지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이 대통령이 회담 중에 제기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두 정상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담에 대해 “매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화를 나눴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파나마 경제를 향상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고,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파나마는 중미지역의 물류와 금융의 허브로 1962년 수교이래 한국정상으로서는 이 대통령이 처음 방문한 것이다. 오는 10월 마르띠넬리 대통령의 방한도 파나마 대통령으로서 최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