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딘 피치포드와 ‘타이타닉’ ‘왕과나’의 프로듀서 팀이 새롭게 탄생시킨 뮤지컬 ‘풋루스’가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을 주축으로 반항과 억압, 사랑과 상실의 고통을 비트 넘치는 춤과 노래로 풀어낸 작품. 1984년 영화로 제작돼 주제음악인 ‘fotloose’를 포함, 미국 빌보드차트에 6곡을 탑 순위에 올리는 등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대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지영, 아역배우 출신의 김수용 등이 출연한다.
7월15일~10월16일/ 연강홀/ 02-766-8551
[연극] 하녀들
극단 ‘옐로우룸’의 창단공연작. 자매가 하녀로 일하던 집의 여주인과 그 딸을 살해한 뒤, 자기들 방에서 동성애를 즐기다 발각된 프랑스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장 주네의 문제작을 새롭게 무대에 올렸다. 부조리한 인간관계와 악마적 본성을 배경으로 본격 공포연극을 펼쳐 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화이트와 블랙의 과감한 사용으로 극단적 콘트라스트를 주고 소품에 미술적 감각을 적극 도입한 것이 특색이다.
8월21일까지/ Yellow Room/ 02-3672-1677
[연극] 엠 에볼
밤 11시부터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지는 색다른 공포 체험극. 남성으로서 생식기를 부여 받지 못한 채 성적욕구를 안고 살아가는 대학교수, 기형아를 낳고 그 아이를 유린한 죄책감으로 자살한 아내를 지켜본 남편, 환경 호르몬에 노출된 채 피부가 섞어가는 남자, 성형 중독증으로 흉측해진 여자, 사이코 기질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고등학생 등 아웃사이더들의 단체가 신을 저주하는 제의를 지낸다. 제의에 관객을 참여시켜 공포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7월15일~8월15일/ 대학로 두레소극장/ 1544-1555
[클래식] 프라임필 제46회 정기연주회
프로코피에프 이후 현대 러시아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서거 30주년 기념공연. 쇼스타코비치는 15개의 교향곡 작곡을 비롯하여, 오페라, 실내악, 발레음악, 영화음악에 이르는 온갖 분야에 걸친 다작가로 ‘번지점프를 하다’ ‘아이즈 와이드 셧’ 등의 영화에 삽입된 ‘재즈모음곡’ 중 ‘왈츠’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이번 음악회는 ‘교향곡 제5번’과 ‘첼로협주곡 1번’을 장윤성의 지휘와 첼리스트 김우진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7월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31-392-6422 www.primephil.net
[영화포스터] 오늘, 영화의 꽃 포스터를 봄
‘단 한 장의 예술’로 불리는 영화 포스터. ‘박하사탕’ ‘몽정기’ ‘죽어도 좋아’ 등 30여편의 명작 포스터와 함께 제작과정의 뒷모습과 배우들의 B컵 등 메이킹 자료가 공개된다. 해외용 포스터와 언론 보도자료도 소개돼 메인 포스터와 비교하는 즐거움도 준다. 공연기간 중 한국영화 마케팅 분야의 대가 네 명을 초대해 세미나도 가질 예정으로 한국영화와 마케팅의 현주소를 읽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7월16~29일/ 제로원디자인센터/ 011-9933-9175
[건축] 이란 건축디자인
현지에서 약 6개월간에 걸쳐 직접 제작한 이란 고대 건축의 모형들과 유명한 현지 사진작가의 작품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란건축은 아케메데스 왕조의 페르시아제국의 건축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흥미있고 유니크한 건축디자인이라고 표현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 생소한 이란 건축디자인을 심도있게 소개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근간한 페르시아건축이 인간의 문명사회 발전에 있어 어떠한 큰 역할을 하였고 건축문화의 기초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한다.
7월17일까지/ 스타일 큐브 잔다리/ 02-323-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