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7.4℃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경제

[화제의 기업인] (주)고궁의 장재혁 회장-국내최초 기능성 마빗트 식품개발.상품화

URL복사

국내최초 기능성 마빗트식품 개발·상품화로 국민건강 기여


(주)고궁 장재혁 회장


설탕대체품인 기능성 마빗트시럽과 저칼로리 캔디개발


일본최대 식품가공회사 단독계약, 미국·프랑스·싱가포르서도 주문쇄도


먹어도 살찌지 않는 비결, 비만과 당뇨, 충치로 부터의 해방. 이 고민들을 말끔하게 해결하는 식품이 개발됐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부작용은 없는지, 진짜 효과는 있을지’ 여부에 당연히 귀추가 주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30년을 넘게 이 사실에 착안, 끊임없는
제품개발에 질주해 온 국내 한 중소기업이 마침내 국내최초로 설탕의 대체품인 기능성 마빗트(활원맥아당) 시럽과 저칼로리 캔디류 개발에 성공,
돌풍같은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시장·해외판매망 확보, 저돌적 마케팅 돌입!


서울 강남의 사무실에서 만난 (주)고궁 장재혁(60)회장은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천연환원맥아당 1백%로 만든 기능성
저칼로리 캔디가 선을 보임에 따라 국내 제과업계 및 외국바이어들로 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데다 COEX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식품소재 및
첨가물전’에 제품전시도 예약돼있어 한마디로 눈코 뜰새가 없는 듯 했다.


“국내최초로 당뇨·비만·충치예방 등의 기능이 뛰어난 천연저칼로리 상품인 무설탕 고궁캔디, 카프린캔디, 마빗트시럽 등을 생산하기까지 30여년의
세월이 걸렸다. 개발비만도 10억원이 넘게 소요됐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세계적 제품개발만이 유일한 돌파구라고 확신했다.”


‘예방성 식품’이라는 닉네임아래 백화점과 대형병원, 대형할인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돼온 고궁의 캔디들은 제품의 특징이 알려지면서 미국·프랑스·싱가포르
등 캔디선진국 들로부터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30년이 넘는 연구저력에서도 엿보이듯 고궁은 무설탕, 저칼로리 분야의 식품제조 개발업체로서
마빗트(Mabit- 천연환원맥아당 100%)를 사용해 무가당 저칼로리 상품(혈당, 충치, 비만, 변비 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인
카프린캔디와 커피캔디, 허브캔디, CL-400캔디, 애플요구르트캔디, 카스타드 푸딩캔디, 오렌지허브캔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비만·당뇨·충치로부터의 ‘해방 캔디’


‘한국 유일의 저칼로리분야 상품을 선도하는 기업이념’아래 국민건강에 기여해 왔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우는 (주)고궁의
제품들은 건강 예방식품이란 닉네임답게 제품의 원료역시 자연과 밀접돼있는게 특징이다.


“감자전분을 원료로 만들어진 ‘천연환원맥아당’은 설탕의 맛을 내는 저칼로리 천연감미료로서 당뇨병, 비만증, 충치, 변비 등 칼로리 섭취제한을
필요로 하는이들에게 공복감을 주지않고 갈증을 해소시켜 주며, 체내에서도 거의 소화 흡수되지 않음으로써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고 인슐린의 작용에도
영향을 주지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에 이용될 때 설탕의 맛을 대신하는 최적의 천연감미료로도
정평이 나있듯 고궁의 국민건강 기여노력은 남달랐다는 지적이다.

고궁측은 또 천연허브와 식이섬유로 만든 새로운 필름형태의 에티켓상품인 ‘목크린’을 생산 국내최초로 각 백화점과 유통체인망에 보급·판매해 온
바 있다.


강원도 홍천에 3천여평의 국내단일규모로는 최대의 최첨단 캔디제조 공장을 설립해 생산성 향상과 제품다양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을 추구해 온
고궁은 이미 호주 등 내외국을 망라하는 추가공장 설립과 함께 일본 최대식품가공 회사인 (주)산세이 및 (주)하야시바라와 기술협력 체결, 연간3조원의
일본캔디 시장(국내캔디 시장은 약 1300억원으로 추정됨)에 역수출을 시도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과대광고 규제에 발목이 잡혀 오히려 기능성제품의 선전에 제약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 선진국에선 제품의 데이터를 그대로 인정하고 수입하려
하는데 정작 국내에선 ‘이현령 비현령’(耳懸鈴鼻懸鈴)식 과대광고 규제조치로 판매에 애로를 겪는게 다반사다.”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 활성화에 주력해야할 보건당국의 위상이 아쉽다는 한 성공한 중소기업인의 일침에 이제 정부도 귀기울여야 할 듯 싶다.






“중소기업 식품·기술발전위해 노력 배가할
것”


중기식품 세계적 상품화 모토로 ‘한국식품문화기술협회’ 법인화 추진중



장재혁 회장은 한국 식품업계에선 꽤 알려진 인물이다. 1965년저 ‘식품첨가물의 사용법’, 1975년저 ‘제과빵 제조의 사전’ 등에서 엿보이듯
일찍부터 국내식품업의 발전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에 노력해 온 식품업계 독보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아이차’, ‘빙빙고’, ‘쫄면’,’ 라면’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알 수 있는 유명식품 회사의 제품들을 설비에서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기도 한 유명한
식품평론가가 바로 그이다.

그런 장회장이 중기 식품회사들의 ‘공동브랜드화를 통한 세계화’를 모토로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중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종류를 일일이 셀 수 없는 국수류며 단무지, 김치, 기타 중소식품 회사들의 출혈경쟁을 막고 이들사의 제품을 유력한 공동브랜드로 묶어 기술집약을
시키려고 한다. 중소식품 기업간 과당경쟁을 막고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세계화로 나설 전통식품 제조를 유도한다는게 법인의 주요 목표다.”

장회장에 따르면 “동일종목의 다양한 회사 제품중 모범사를 지정해 1개의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법인이 마케팅 지원까지 책임지고 하면서 일정이윤을
국민보건과 연구비투자로 유치한다는 이 계획은 오는 2001년 초면 일단 가시화 될 것”이라고 한다. 대기업 위주의 규정, 불성실한 관의 협조,
인맥과 자금난 등 어느것 하나 충분한게 없지만 장회장은 자사의 저칼로리 캔디도 마찬가지듯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화를 겨냥하지않으면 중소기업이
살아갈 터전은 영원히 찾지 못할 것이란 위기의식 아래 일단 국내 50여 품목의 식품을 선별해 대대적인 공동브랜드 작업을 시도중이다.

“소비자견학 소비자가 직접공장도 견학케해 위생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모범공장이란 인식도 제고시키고 아울러 공장도 만들어 소비자가
직접 공동브랜드화된 식품의 맛과 질을 검증하는가 하면 기업역시 자율적인 부정불량 식품추방을 통해 글로벌시대에 대항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미 이메일 등을 통한 홍보작업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약 1백여 중소 식품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무척 고무적이다.” 누가
도와주길 바라기전에 스스로 기금을 조성해 중기식품 회사의 진로를 모색한다는 앞선 생각에 진취적인 중기식품 업체들의 동참이 줄을 잇는 가운데
장회장은 이제 실천만이 남았을 뿐이라며 자신감에 한껏 부풀어 있는 모습이다.





현은미 기자 emhyun@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