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떼도적
장민호 신구 오순택 오영수 등 평균나이 71세 노장과 김재건 주진모 이상직 서상원 등 젊은 실력파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던 ‘떼도적’이 독일 세계쉴러축제 폐막작 상연 기념 귀국공연을 갖는다. 공연 시간만 두 시간 반, 숨 막힐 듯 이어지는 독백 등 배우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작품. 18세기 질풍노도 문학의 대표작으로 기성세대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자유를 향한 젊은 세대의 열망이 녹아들어있다.
7월1~2일/ 고양 어울림극장/ 031-969-4141
>[팝페라] Summer in Firenze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세훈이 첫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18세기 1년에 4,000여명의 어린이들을 거세할 정도로 카스트라토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문화의 중심 피렌체가 바로 이번 콘서트의 주제로 관객에게 18세기 바로크시대의 귀족이 된 듯한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7월3일/ 대구 시민회관
7월10일/ 경기 예술의 전당
7월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1588-5345
>[락] 헤드윅 앤 앵그리인치 스페셜 락 콘서트
한국초연 시작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매회 전석 기립의 역사를 쓰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을 초대형 무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전 세계적으로도 뮤지컬 ‘헤드윅’의 종연에는 종종 대형 ‘헤드윅 콘서트’가 뒤따르곤 했다. 펑크락 글램락 하드락 그리고 헤비메탈까지 파워풀한 락 사운드를 헤드뱅잉과 점핑, 샤우팅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스탠딩 콘서트로 즐긴다.
7월2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설치놀이] 숲속 놀이 창고
루트원에서 제작, 10만 관객이 참여하며 화제가 됐던 다섯 가지 흙놀이 ‘바투 바투’의 후속작. 아이들에게 흙과 물, 꽃과 나무, 바람과 풀벌레 소리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느낄 수 있도록 ‘물’ ‘바람’ ‘흙’의 세 가지 테마의 방으로 꾸며진다. 물과 바람, 흙 등의 자연과 친구가 되면 사물을 바라보는 관찰력을 길러줌으로써 일상과 주변을 새롭게 발견하고 깊이 이해하는 생각을 키워주며,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몸을 움직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면서, 아이들에게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양성과 가능성을 발견한다. 20년 넘게 아이들의 조형활동을 연구한 양경희가 연출을 맡았다.
7월8일~9월11일/ 코엑스 1층 특별관/ 02-516-1501
[재즈]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베스트 콜렉션
재즈의 입문서이자 바이블로 사랑 받아온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팝과 클래식 베스트 앨범이 각각 나왔다. 팝 앨범은 그동안 국내에 발매한 팝 레퍼토리 앨범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버탱고’ ‘유로파’ ‘댄싱퀸’ 등과 함께 미발매된 앨범의 대표곡도 소개하고 있다.
클래식 베스트는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가 연주해온 클래식 레퍼토리 중에서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파를 통틀어 엄선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등이 실려 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이달 5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가진다.
02-2658-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