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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의원 (민주당·전남 나주시·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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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치열한 경쟁을 치룬 지난 17대 전남지역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기적을 일궈낸 사나이가 왔다”고 감탄케한 최인기(崔仁基·61) 의원이 지난 5월30일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정가에 커다란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최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 된 1년 후에 거처를 정하겠다는 유권자와의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내심 충격파가 큰데 흡족해 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전남의 경우 열린우리당의 인기도가 날이 갈수록 떨어져 지난 4월30일에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목포시장을 비롯 전멸상태에 빠진데다 한달 후인 5월30일에 최 의원이 ‘그동안 여러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인기도가 7대3으로 열린우리당에 절대적으로 앞서 유권자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했으니 열린우리당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최 의원은 차기 대통령후보 인기도에서 항상 수위를 차지하는 고건 전 총리와 고교·대학 동창인데다 같은직장(내무부)에 함께 오래 있어서 마치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인 점이 확산되어 여러 가지 화제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염동연 의원의 상임중앙위원직 사퇴와도 유관
더욱 최 의원의 입당에 뒤이어 몇몇 열린우리당 의원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데다 민주당과의 합당을 추진해오다 좌절하고만 열린우리당의 염동연 의원이 상임중앙위원 사퇴와도 무관치 않다는 설이 나돌정도가 되었으니 그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민주당과 최 의원의 인연은 기구하다. 1996년 신한국당 화순·나주시 지구당 위원장을 지낸 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17대총선후보 경선을 두고 낙하산 공천으로 말썽이 일어나자 최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후보와 3만2,382대 1만6,563표 2배 표차로 당선되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측에서는 입당권유를 끈질기게 해왔으나 최 의원은 민주당을 택하였다.

 최 의원의 입당 기자회견은 많은 관심을 모운다. 열린우리당에 대해 “국정혼란과 국론분열,경제난 심화로 국민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한마디로 비판하고 이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세계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잘라 말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분당에 의해 정권을 빼앗긴 아픔의 상처를 말끔히 털어내고 자성과 혁신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후보격인 고건 전 총리의 대통령 당선에 전력투구
그중 주목할 대목은 “민주당은 유일한 정통 민주정당으로 잠재적인 지지자는 1천만명에 이른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민주당이 외연 확대와 내부혁신을 통해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한 부분이다.
오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한 이말은 바로 고건 전총리의 대통령당선을 민주당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 내겠다는 원대한 뜻을 내포한 말이다. 호남지역당으로서의 한계를 안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독자후보를 낼 수 없는 난처한 입장인 만큼 전국민적 인기를 얻고있는 고 전 총리 당선의 대업을 이루는데 정치력을 집중해야 하며 자기희생등 온갖 지략을 발휘해야 한다.
민주당 입당과 더불어 당 부대표로 격상된 최 의원이 앞으로 펼쳐갈 구상과 구도는 어쩌면 이 나라의 정치 판도를 크게 바꿀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금명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예방은 결코 예사롭지 않을 것

학력 및 경력
광주서중·경기고·서울법대,행정고시 수석합격, 광주직할시장, 전라남도지사, 농림수산부 장관, 여수대 총장, 경찰개혁위원회위원장, 행정자치부 장관, 호남대총장,국회건설교통위원, 국회행정자치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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