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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칼럼

【김영일 칼럼】 김영일의 사회경제 이야기 ① - 2030 UN SDGs 시대, 전문대학의 실무형 인재육성 마스터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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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지금 2030년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제사회의 비전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대학은 더 이상 지식만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할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특히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UN SDGs의 목표를 가장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진기지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빠른 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기술 혁신의 급가속이라는 삼중의 변화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전문대학은 생존의 과제와 혁신의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이제 전문대학은 단순한 직업훈련 기관이 아니라, 지역의 복지·문화·건강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거점이 되어야 한다.

 

대학 캠퍼스는 더 이상 교정 안의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와 산업이 함께 호흡하는 ‘그린 캠퍼스’로 진화해야 하며, 이는 곧 SDG10(불평등 완화)과 SDG17(파트너십 강화)의 실천적 의미로 연결된다. 전문대학이 지역과 산업의 협업 중심으로 서야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가 가능하다.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은 이제 SDGs 기반의 직무 중심·융합형 교육체계로 재편되어야 한다. SDG9(산업·혁신·인프라)와 SDG7(청정에너지)을 중심으로 AI+DX 데이터센터, 로봇실습 인프라, 스마트팩토리형 실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그 출발점이다.

 

더 나아가 SDG11(지속가능한 도시), SDG13(기후행동)과 연계해 산업,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험적 교육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 이런 교육 혁신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구체적 실천이다.

 

오는 2030년 전문대학의 혁신 모델은 ‘Green Future Energy+AI·DX+Human Wellbeing’으로 집약된다. AI와 DX(디지털 전환) 기반의 에너지 데이터센터, 로봇자동화 실습공간, 기후대응형 마이크로그리드 캠퍼스 등은 학생들이 학문과 기술,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실이 된다. 이러한 융합형 실습교육은 단순한 기술인 양성을 넘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할 미래형 기술 리더를 길러내는 토대가 된다.

 

또한 전문대학은 ‘마이크로캠퍼스(Micro Campus)’ 체계를 통해 지역 산업권과 연계된 교육 허브로 발전해야 한다. 60~90분 생활권 내에서 지역의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산업체·지자체·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직무형 전문대학 모델을 통해, 지역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다문화적 교육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 이는 전문대학이 글로벌 기술인력의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AI 시대에 기술은 필수지만,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 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것은 윤리적 감수성과 책임의식이다. 전문대학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인간과 사회의 가치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Responsible Technician, 즉 ‘책임 있는 기술인’을 양성해야 한다.

 

기술과 인간, 데이터와 윤리의 균형은 21세기 전문대학이 지향해야 할 교육 철학이며, 이는 SDG4(양질의 교육) 달성과도 직결된다.

 

나아가 전문대학은 산학협력의 범위를 넘어, AI·DX 기반 지역혁신 허브이자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AI+DX Center=Global Lifelong Hub=Human-centered Education’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전문대학은 산업과 사회, 그리고 인간을 연결하는 교육 혁명을 주도해야 한다.

기업의 ESG 경영,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전략,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이 이 안에서 통합될 때, 전문대학은 그 중심에서 혁신의 촉매제가 된다.

 

이제 전문대학이 다시 지역과 산업,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잇는 지속 가능한 희망의 연결고리로 자리 잡아야 한다.

 

시사뉴스 칼럼니스트 | 신안산대학교 기술사관학교장 소방안전관리과 특임교수 김영일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영일 수소 및 연료전지 전문 행정사

신안산대학교 친환경에너지 기술사관학교장(특임교수, 기계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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