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가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또 다시 폭탄 발언을 내놓았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11일 “영변 원자력 발전소에서 폐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이 끝났다”고 발표해 북핵 문제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국면이다. 8천개의 폐연료봉을 3개월 정도 냉각시켜 재처리할 경우 핵무기 2∼3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 할 수 있다. 폐연리봉 처리는 곧 넘어서는 안 될 선인 것. 이로써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긴장과 갈등상태가 심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즉각 북한의 조치가 한반도 비핵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논평을 발표하고 발언의 진위 여부와 의도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강화된 외교적 조치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 미 전문가들은 북의 의도에 대한 각종 해석을 내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 길주 지역의 지하 핵실험을 위한 터널 공사를 급속히 진행하고 있다는 등 구체적인 위기론과 예정된 차순에 따른 협상용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지만 북의 속마음은 알 길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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