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오는 10월 1일(수) 경주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앞마당에서 「선(禪) 명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를 한 달 앞둔 D-30 기념 무대로,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신라불교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경주를 세계 불교명상 문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고자 마련되었다.
경제 성장과 협력이라는 전통적인 APEC 담론에 더해,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명상을 매개로 한 정신적 교류와 협력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명상음악가 홍순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주미란과 EartH 밴드, 해금 연주자 강은일, 전통 성악 정가의 하윤주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음악 세계를 대표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모여, 고즈넉한 가을밤 불국사의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음악회는 불국사·석굴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 불교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 사회적 배려 계층을 함께 초청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과 치유의 장으로 마련된다.
한편, 불국사 경내에서는 선지식과의 대화와 명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이 명상의 본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PEC 정상회의가 지향하는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문화적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명상·사찰음식·뮤즈(뮤지엄+굿즈)·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 관광으로 확장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불교적 의미를 넘어 현대인들에게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문화적 축제이자,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APEC 이후에도 세계와 소통하는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