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6.05 (금)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5.5℃
  • 맑음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5.3℃
  • 맑음대구 26.9℃
  • 구름많음울산 27.9℃
  • 맑음광주 25.0℃
  • 구름많음부산 26.7℃
  • 맑음고창 23.4℃
  • 구름많음제주 24.6℃
  • 맑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5.4℃
  • 구름많음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6.4℃
  • 구름많음경주시 28.7℃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문화

한국과 폴란드의 독립 기념 융복합 아트 페스티벌 ‘마인드붐 2025’ 개막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올해로 5회를 맞은 ‘마인드붐 2025: 우리는 여전히 자유를 연습한다’(이하 마인드붐 2025)가 9월 5일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광복 80주년과 폴란드 승전 105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2일까지 Wałbrzyska Galeria Sztuki BWA(폴란드 바우브지흐 미술관)에서 이어진다.
 

 

 

 

‘마인드붐 2025’는 한국과 폴란드가 쟁취한 역사적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자유’라는 주제를 한층 확장된 차원에서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에 머무르지 않고, 인식의 구조와 문화적 관습 등 다양한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적 실천을 조명한다. 한국과 폴란드,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 약 10개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 조각 등 다채로운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오프닝에는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관람객이 함께했으며, 바우브지흐시의 안나 엘즈비치약(Anna Elżbieciak) 부시장도 현장을 찾아 마인드붐 2025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주최 기관을 대표한 관계자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글로벌평화예술문화재단(PACF)의 예술감독 김신일, 포토젠 갤러리 오키스(Foto-gen Gallery OKiS)의 큐레이터 파벨 봉콥스키(Paweł Bąkowski), BWA의 디렉터 피오트르 미체크(Piotr Micek)가 축사를 맡아 이번 전시가 지닌 의의와 향후 교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전시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란 중 쉬안 작가의 작품 ‘Target Sheets’s Flying Time’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직접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진행된 이 작업은 전쟁 훈련의 도구인 표적지를 평화적 상징으로 전환해 폭력의 의미를 해체하고자 했다. 해당 퍼포먼스는 전시 기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 참여 작가 정은영은 한국의 해방기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역사 속에서 잊혀진 ‘여성국극’에 주목하며 방대한 리서치와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여성국극의 잊힌 흔적들을 파헤치고, 기존의 ‘역사 쓰기’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성국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국극의 역사를 보다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유예극장’을 선보인다.

또한 역사적 기록의 빈 여백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메우며, 절대적 진실의 불가능성을 탐구해 온 나현은 이번 전시에서 ‘파일-라인’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과거 수위를 측정하거나 경계를 표시하는 데 사용되던 말뚝을 라인강 강변에 설치하고, 시간이 흐르며 강물의 범람에 의해 말뚝이 기울고 침식되며, 결국 경계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는 과정을 기록했다. 이 작업은 인간이 만든 질서와 경계가 자연의 흐름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드러낸다.

폴란드 포토젠 갤러리 오키스의 큐레이터 파벨 봉콥스키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폴란드의 독립을 기념하는 단순한 연표적 사건을 넘어선다”며 “사회적 관습, 인식의 구조, 문화적 트라우마와 같은 보이지 않는 통제가 지배하는 오늘날에 자유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탐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 속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예술가들이 언어와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마치 함께 춤을 추듯 교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인드붐 2025’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전시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기타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마인드붐 인스타그램(@mindboom_kr) 및 공식 홈페이지(https://mindbo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6월 모평,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 분석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실제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꽤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24개 학교와 564개 지정 학원에서 6월 모의평가가 동시에 진행됐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수험생들이 처음으로 수능과 비슷한 형태의 시험을 경험할 수 있어서 ‘수능 리허설’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 안에서 배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사교육에서 익힌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는 피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했다"고 출제 의도를 밝혔다. EBS 연계율은 국어 53.3%, 영어 55.6%이고, 나머지 영역은 50%입니다. 평가원은 교재 안에 담긴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감상 연계 효과를 높이려 했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정치

더보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12곳·국민의힘 서울 등 4곳 승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대거 교체했지만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 패배해 대승을 거두지는 못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인 3일 실시됐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60% 정도로 높은 상황이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애초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청산과 이재명 정부 국정 뒷받침’을,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결과적으로 민심은 ‘내란 심판·청산, 이재명 정부 국정 뒷받침’과 ‘정권 견제’를 모두 선택했다. ◆ 민심은 ‘내란 심판’과 ‘정권 견제’ 모두 선택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5월 수출액은 877억4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해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여러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삼성전자주식회사 파업 사태에서 보듯 그 과실은 일부 대기업 정규직 직원들 등에게만 돌아가고 있고 대다수 국민들은 여전히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발생한 GTX(Great Train eXp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잠실 투표소서 투표함 옮겨 개표소 이동...결국 공권력 투입 종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촉발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봉쇄 사태가, 결국 공권력 투입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3일 오후 10시부터 이어진 대치는 약 35시간 만에 끝났고, 투표소에 남아 있던 투표함 2개도 개표소로 옮겨졌다. 5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자진 해산을 요청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른 투표함 회송 업무에 협조해 달라고 했고, 송파경찰서는 선관위 업무 방해와 주민 불편 등을 들어 해산을 촉구했다. 이후 오전 8시10분 무렵부터 투표소 정문과 후문을 가로막고 있던 시위대에 대한 이격 조치가 시작됐다. 정문 쪽에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를 비롯해 100여 명의 시위대가 플라스틱 의자를 펼쳐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었던 후문 쪽으로 진입했다. 후문에 모였던 20~30명의 시위대는 스크럼을 짜고 앉은 채 "영장을 가져 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경찰 기동대는 2~3명이 힘을 합쳐 한 사람씩 시위대를 끌어냈다. 특히 저항이 심한 일부 남성의 경우, 경찰 4~5명이 함께 팔과 다리를 붙잡고 이동시켰다. 이

문화

더보기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내 몸은 분명 힘들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신생 출판사 누베다(NUVEDA)가 자율신경 실조증을 다룬 건강서 ‘불안의 과학’을 오는 6월 5일 출간한다. 이 책은 공황·불안·만성피로·과민 반응에 시달리면서도 병원 검사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아 온 사람들을 위해 저자 박재연이 직접 겪어낸 경험과 방대한 학술 연구를 결합해 집필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인 모를 불안, 가슴 두근거림, 만성적인 피로,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을 겪으면서도 병원에서는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한다. 여러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만 반복되고, 주변에서도 ‘마음이 약한 탓’으로 치부되기 쉽다. ‘불안의 과학’은 바로 이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증상의 표면이 아닌 자율신경계라는 ‘시스템’의 관점에서 자기 몸을 이해하는 틀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의료 전문가가 아닌, 같은 고통을 겪은 당사자라는 점이다. 저자 박재연은 2024년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지만, 병원에서 돌아오는 답은 매번 ‘정상’이었다. 어떤 진단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인 그는 살아남기 위해 직접 과학 문헌을 파고들기 시작했고, 생화학·뇌과학·환경독성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