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4.8℃
  • 구름조금강릉 0.8℃
  • 구름많음서울 -2.7℃
  • 맑음대전 -1.5℃
  • 흐림대구 2.1℃
  • 흐림울산 3.1℃
  • 구름많음광주 2.3℃
  • 흐림부산 6.3℃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7.6℃
  • 구름많음강화 -3.1℃
  • 구름조금보은 -1.3℃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2.5℃
  • 흐림거제 6.5℃
기상청 제공

인물

영·호남 화합 위해 90년대부터 계속 활동

URL복사

지난 5월2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역화합발전특위(위원장 정의화 鄭義和 의원·57)가 주관하는 ‘지역화합특구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유우익 서울대 지리학교수를 비롯 7명의 저명한 관계 전문가들이 나와 약 3시간동안 각자의 의견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동법의 제정취지는 “동서갈등 극복을 위해 전남 여수 광양 순천시와 구례군,경남 진주 사천시와 남해 하동군 등 8개 시·군을 통합해 지역화합특구로 정하고 국가가 특구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한다는 것으로 여야는 물론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정 위원장이 영·호남 화합문제에 관심을 갖고 몰두하기는 1990년 부터다.
당시 부산에서 정 위원장과 권철현 의원(당시 동아대교수)김성국 교수(현 대한사회학회장), 광주에서는 이강재 씨(금호문화재단 상근부이사), 최협 전남대 교수, 김종남 광주일보 편집국장 등이 주축이 돼 영·호남 민간인협의회를 창립 영·호남문화교류, 청소년 상호방문 등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작년 5월15일에는 전남보성 세남산 휴양공원에서 영·호남 민간협의회 창립15주년 세미나가 열렸다.

 “호남 방치는 죄악이며 전국정당 위해 호남 끌어안아야”
그런 전력이 있는 정 위원장이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특위 위원장이 된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5월20일 한나라당이 여의도 천막당사 시절 한나라당 원내총무 권한대행으로 마지막으로 참석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한 정 위원장의 발언이 인연이 된 것이다. 즉 “한나라당이 호남을 포기한 전략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이상 호남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고 전국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호남을 끌어 안아야한다”
“지난 총선에서 최병렬 전대표와 박근혜 대표가 전국구 당선권에 호남출신을 세 명 공천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은 것을 호남의 당원은 물론 일반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 이는 상식밖의 일이다. 더 이상 이런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지역화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이며 이를 위해 당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직 대통령의 숨긴 딸 운운 화합깨는 일” 자중 촉구
이 말은 박근혜 대표의 심금을 울렸다 이 박진감 넘치는 발언이 있은지 한달 채 못된 6월17일 박 대표는 ‘지역화합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함으로써 화답했으며 이후 이와 관련한 정 위원장의 활동은 괄목했으며 “더이상 영·호남지역문제를 방치할 수 없고 영호남 화합없이 나라의 미래는 물론,통일도 불가능하다”
“정치적 생명을 걸고 지역화합을 위해 온 몸으로 뛰어들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고 이의 실천에 매진해오고 있다. 앞서 쓴 ‘지역화합특별구역 지원특별법 제정’과 그와 관련한 공청회 개최는 그 일환책으로 주목된 것이다. 정 위원장의 상기한 노력은 당내 뿐만 아니라 여당측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뜻있는 의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있다.
얼마전 전직 대통령에게 숨긴 딸이 있고 이와 관련 국가기관이 부정한 돈으로 뒤를 돌봐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상당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을 때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이 쟁점화되는 것이 화합을 깨는 일이된다’며 언론의 자숙을 촉구한 바 있는 정위원장의 앞으로의 언행은 매우 주목될 것이 명확하다.

학력 및 경력
부산중·고졸, 부산의대졸,의학박사,신경외과 전문의,뉴욕대학병원 임상전문의,봉생병원 의료원장,영호남민간인협의회장,당과학기술위원장·당재정경제위원장·원내총무권한대행·당지역화합발전특위위원장, 15·16·17대의원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