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학력구조와 교육조직의 모순밝히는 ‘탈학교의 상상력’

URL복사

학력구조와 교육조직의 모순밝히는 ‘탈학교의 상상력’


“앞으로도 계속 ‘탈학교’ 운동에 관심 갖을 것”


펴낸곳 : 삼인 / 저 자 : 이 한 / 가 격 : 9,000


삼인에서 출간된 ‘탈학교의 상상력’에서는 제도 학교가 훔쳐간 학생들의 인간성이 학생들을 얼마나 잔인하게 파괴해 왔는지 규명한다. 우리 교육의 현실이 학생과 선생님을 제도권으로 묶어놓고 합법적으로 자행한 학력사회의 폭력성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는다. 저자인 외계의 왕자가 지령을 받고 그의 수하 ‘흐느적’과 지구의 학교를 체험하며 ‘게임의 승패는(게임에 참가자인) 주민(학생)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와함께 학력사회가 불필요한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상대평가를 버리고 생산적 경쟁을 유도하는 절대평가를 할것을 권유한다. 학력폐지와 고용시장에 대한 사회의 규제가 효율성이 아닌 평등의 전망을 밝게 하기 때문이다.


‘탈학교의 상상력’에서 재밌는 점은 이 책이 우리교육의 모순점을 일일이 열거해서 독자가 문제점이 더 많아보이는 우리교육에 낙담하지 않도록 해결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탈학교’를 외치는 저자 이한은 현재 서울대 법대 4학년 생이다. 그의 이력이 보여주듯 그가 걸어왔을 제도권 학교에서의 그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의아한 질문을 던진다. ‘왜? 당신같은 엘리트가 이런 책이지?, 탈학교라니, 학력폐지라니 너무 큰 오버아냐?’라는 말에 그는 “학부가 좋아서 운동 초기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지만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서는 그것이 장애가 될때도 있었다”며 “고등학교때 학교나 학생, 선생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고 남들이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단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전공하는 분야와 ‘학교’라는 제도가 앞으로 어떤식으로든 연관되지 않겠느냐”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탈학교’운동에 매진할 것을 내비췄다.




펴낸곳 : 무한 / 저 자 : 김진배 / 가 격 : 7,900원


각국의 정상들이 모습은 언제나 주목을 받게 된다. 여기에 그들이 시기적절하게 쏟아내는 유머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고 지도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더욱 곱게, 존경스러운 시선을 유도한다. 이처럼 말에 기름을 칠해 딱딱한 분위기에서 부드럽게 웃음을 끌어내고 사람사이의 신뢰감을 쌓도록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유머이다. 결혼상대자의 1위가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꼽히고 인사고과에도 화술이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차지하는것을 보면 말속에 즐거움을 섞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상사임을 알 수 있다.


도서출판 무한에서 펴낸 ‘상황에 맞는 유머화술 119’와 ‘유머로 여는 3분 스피치’는 화술로 적절한 대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먼저 ‘상황에 맞는 유머화술 119’는 제목처럼 상황에 맞는 119가지의 경우를 통해 듣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때에따라 달라지는 화술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잔소리 잘하는 사람에게나 고스톱칠때에도 웃음을 잃지 말라고 당부한다.


상황에 적절한 유머를 구사한다면 이제는 유머로 대화를 리드해 나가는 주인공을 ‘유머로 여는 3분 스피치’에서 권유한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물씬 풍기는 ‘3분스피치의 모형’과 ‘구어체 스피치의 예문’ 그리고 ‘문어체 스피치의 예문’을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의 방법을 들여다 본다. 특히 ‘문어체 스피치 예문’에는 성공하는 사람들과 지혜로운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유머화술과 행복한 삶을 위한 유머화술, 여유로운 삶을 위한 유머화술에 대해 더욱 자세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접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진배는 대학의 사화교육원 강사이자 판토마임 배우와 방송 유머작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유머기법 7가지’와 ‘마음을 사로잡는 유머화술’,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 등이 있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