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제6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 선정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

URL복사

제6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의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 선정
고려시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거작으로, 한국서지학, 고문서학, 역사 등 학계 여러 분야에 미친 파급력 고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서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은 제6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남권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청주고인쇄박물관, 2002)를 선정했다. 심사에서는 상의 제정 취지와 함께 저자의 학문적 업적, 연구의 학계 파급력, 후학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오랜 기간 한국서지학 분야에 천착해 온 남권희 명예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는 고려시대에 작성 및 출판된 기록물을 포괄적으로 조사하고 체계화한 저자의 대표작이다.
 
한국서지학의 체계를 세운 남권희 교수의 대표작,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

 

 남권희 명예교수는 한국 서지학을 체계적인 학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연구자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록물을 시대별・판본별로 정리하고 정밀하게 분석해 왔다.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는 그의 대표작으로, 한국서지학의 성과를 집약한 기념비적 저술이다. 기존 연구들은 고려시대 인쇄 및 기록문화를 단편적으로 다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목판인쇄물, 활자인쇄물, 사경, 대장경, 고문서, 복장유물, 구결자료, 다라니 등 다양한 자료를 총망라해 고려시대 기록문화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이를 시대별・판본별로 체계화함으로써 고려시대 인쇄기술 및 기록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책은 고려시대사 및 서지학 연구자의 필독서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학의 기념비적 연구를 발굴하는 한국학저술상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한국학저술상은 한국학 우수 도서를 발굴해 학문 발전과 연구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고자 2020년부터 ‘재단법인 산기’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번 수상작은 두 차례의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먼저 분야별 추천위원회에서 도서를 추천하고, 선정위원회(위원장: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에서는 상의 제정 취지, 저자의 학문적 성과, 학계와 후학에 미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최근까지도 왕성한 저술과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의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가 제6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는 2002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한국 고인쇄 문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제작했으나, 비매품으로 출간돼 현재는 절판 상태로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 책을 200부 복간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제6회 한국학저술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