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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에 24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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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에 대해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밀려났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50포인트(1.95%) 내린 2435.9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2440선 밑으로 내려왔다.

간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되며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앞으로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됐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 증시가 쇼크를 기록했다"며 "피해갈 수 없는 매크로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분기 가이던스 실망감이 유입된 점 또한 국내증시의 약세 요인"이라면서 "AI(인공지능)를 제외한 반도체 업종 부진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며 지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41억원, 50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0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8%), 전기전자(-3.16%) 등이 크게 부진했고 전기가스(-2.97%), 제약(-2.79%), IT 서비스(-2.3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담배(1.17%), 기계·장비(0.1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800원(3.28%) 내린 5만3100원에, SK하이닉스는 8500원(4.63%) 밀린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NAVER, 신한지주, POSCO홀딩스 등이 1~3%대 약세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은 5%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13%), 삼천당제약(-5.00%), 알테오젠(-3.54%), 셀트리온제약(-3.32%) 등의 낙폭이 컸다. 파마리서치(2.38%), JYP Ent.(1.69%), 클래시스(1.4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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