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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유럽형 별장에서 제주의 자연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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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위 시인이 '남빛 바다와 유채꽃, 찬란한 보색대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이생진 시인이 '수평선에 눈이 베었다. 워럭 달려든 파도에 귀를 찢겼다'고 노래한 제주. 계절의 변화마저 희미한 도심에서 벗어나 오감을 깨우고 싶다면 탐라를 탐닉해보자. 제주는 외국보다 더 이국적이면서도 장시간 비행의 번거로움도, 낯선 이국땅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매력적인 관광지. 웰빙 열풍에 부합하는 청정지역에 단거리 주말여행의 조건까지 갖춰 최근 제주는 허니문과 가족여행의 메카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휴식과 관광을 겸하는 제주 리조트 여행은 새로운 레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천혜의 자연경관, 그림책 속 집처럼 아름다운 펜션
제주여행의 성패는 좋은 리조트 선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빡빡한 일정에 맞춰 몰려다니는 피곤한 여행의 시대가 저물고 멋진 숙소에 머물며 여유롭게 즐기는 휴식형 여행이 뜨면서 리조트가 여행의 중심에 서게 된 것. 북제주군 조천읍 와산리에 위치한 '조이빌리조트'(joyville.co.kr)는 똑똑한 제주여행을 위한 비법으로 단연 추천 할만하다.
멀리 함덕해수욕장이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자락이 펼쳐진 천혜의 휴양지인 '조이빌'은 5,600여평의 대지 위에 유럽풍 별장형 펜션이 넓게 펼쳐지고 각 동마다 정원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리조트의 전체적인 배경은 유럽식 건축물의 멋스러움과 제주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아늑하고도 낭만적인 분위기다.
객실은 통나무별장형과 전원별장형 두 가지 타입이다. 통나무별장은 35평의 독채로 거실과 방 2개에 2층 다락방으로 구성돼 있다. 침대 TV 에어컨 냉장고 식탁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욕실에 사우나 시설도 제공된다. 통나무집 특성상 통풍과 보온이 모두 잘 되는 것이 장점. 조경된 정원과 어울려 그림책 속에 나오는 집처럼 로맨틱하다.
전원별장형은 18~60평까지 다양하다. 가전제품과 가구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평수에 따라 방과 욕실 수가 다르다. 취향에 따라 양실 한실을 선택할 수 있다. 원목주택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에 깔끔하고 세련된 실내 장식이 돋보인다.


다양한 부대시설, 도로 중심 위치해 교통 편리
'조이빌'의 자랑은 부대시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베큐장은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파티를 벌이기에 제격이다. 모닥불이 타오르고 야외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지면 여행의 흥취는 절정에 달한다. '조이빌'의 꿈결같은 '그림'을 완성시키는 공간은 수영장.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수영장은 외국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디자인이다. 박양식 관리실장은 "여름에는 제주 해수욕장의 수온이 높아서 투숙객들이 실내 수용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200여명 이상 수용 규모의 뷔페 시설이 완비된 연회장과 천연잔디로 이루어진 축구장도 있다.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은 물론, 노래방도 마련돼 단체여흥에 편리하다. 투숙객이 직접 귤을 따 먹을 수 있도록 가꾸어진 감귤농장은 '조이빌'의 정성이 느껴지는 참신한 테마다.
리조트는 대체로 저녁에 머물기 때문에 야경이 중요한데, '조이빌'은 낮보다 밤이 황홀하다. 객실 창 너머로는 별이 총총이고 멀리 고기잡이배의 불빛이 수평선을 이룬다. 정원 폭포와 나무에 설치된 색색의 조명들이 수영장에 반사되면서 빚어내는 내부의 야경 또한 아름답다.
박 실장은 "이 정도 대규모에 독립객실로 이루어진 펜션은 없다"며, 투숙객들이 리조트 하나로도 휴양지의 즐거움을 만끽하는데 모자람이 없을 만큼 다양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제주 지형에서 도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시내에서 벗어나 교통이 편리한 것도 '조이빌'의 강점이다. 무엇보다도 '조이빌'의 진가는 손님을 가족같이 푸근하게 대한다는 점. 여행 일정을 설계에서부터 각종 안내와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책임지고 챙기기 때문에 몸만 가볍게 떠나면 된다. 항공권부터 렌트카, 관광지 입장권까지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조이빌리조트'가 똑똑한 제주 여행의 비법이라는 것이다.
객실 이용료는 원룸 90,000원에서 60평형 25,0000원까지 있으며, 주말과 성수기에는 요금이 추가된다. 찾아가는 길은 제주공항에서 신대로방향 직진해 마리나호텔사거리에서 좌회전. 연삼로 지나 조천 성산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평화통일 불사리탑사를 지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우회전한다. 064-784-7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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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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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