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유럽형 별장에서 제주의 자연에 '풍덩'

URL복사

박옥위 시인이 '남빛 바다와 유채꽃, 찬란한 보색대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이생진 시인이 '수평선에 눈이 베었다. 워럭 달려든 파도에 귀를 찢겼다'고 노래한 제주. 계절의 변화마저 희미한 도심에서 벗어나 오감을 깨우고 싶다면 탐라를 탐닉해보자. 제주는 외국보다 더 이국적이면서도 장시간 비행의 번거로움도, 낯선 이국땅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 매력적인 관광지. 웰빙 열풍에 부합하는 청정지역에 단거리 주말여행의 조건까지 갖춰 최근 제주는 허니문과 가족여행의 메카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휴식과 관광을 겸하는 제주 리조트 여행은 새로운 레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천혜의 자연경관, 그림책 속 집처럼 아름다운 펜션
제주여행의 성패는 좋은 리조트 선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빡빡한 일정에 맞춰 몰려다니는 피곤한 여행의 시대가 저물고 멋진 숙소에 머물며 여유롭게 즐기는 휴식형 여행이 뜨면서 리조트가 여행의 중심에 서게 된 것. 북제주군 조천읍 와산리에 위치한 '조이빌리조트'(joyville.co.kr)는 똑똑한 제주여행을 위한 비법으로 단연 추천 할만하다.
멀리 함덕해수욕장이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자락이 펼쳐진 천혜의 휴양지인 '조이빌'은 5,600여평의 대지 위에 유럽풍 별장형 펜션이 넓게 펼쳐지고 각 동마다 정원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리조트의 전체적인 배경은 유럽식 건축물의 멋스러움과 제주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아늑하고도 낭만적인 분위기다.
객실은 통나무별장형과 전원별장형 두 가지 타입이다. 통나무별장은 35평의 독채로 거실과 방 2개에 2층 다락방으로 구성돼 있다. 침대 TV 에어컨 냉장고 식탁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욕실에 사우나 시설도 제공된다. 통나무집 특성상 통풍과 보온이 모두 잘 되는 것이 장점. 조경된 정원과 어울려 그림책 속에 나오는 집처럼 로맨틱하다.
전원별장형은 18~60평까지 다양하다. 가전제품과 가구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평수에 따라 방과 욕실 수가 다르다. 취향에 따라 양실 한실을 선택할 수 있다. 원목주택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에 깔끔하고 세련된 실내 장식이 돋보인다.


다양한 부대시설, 도로 중심 위치해 교통 편리
'조이빌'의 자랑은 부대시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베큐장은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파티를 벌이기에 제격이다. 모닥불이 타오르고 야외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지면 여행의 흥취는 절정에 달한다. '조이빌'의 꿈결같은 '그림'을 완성시키는 공간은 수영장.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수영장은 외국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디자인이다. 박양식 관리실장은 "여름에는 제주 해수욕장의 수온이 높아서 투숙객들이 실내 수용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200여명 이상 수용 규모의 뷔페 시설이 완비된 연회장과 천연잔디로 이루어진 축구장도 있다.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은 물론, 노래방도 마련돼 단체여흥에 편리하다. 투숙객이 직접 귤을 따 먹을 수 있도록 가꾸어진 감귤농장은 '조이빌'의 정성이 느껴지는 참신한 테마다.
리조트는 대체로 저녁에 머물기 때문에 야경이 중요한데, '조이빌'은 낮보다 밤이 황홀하다. 객실 창 너머로는 별이 총총이고 멀리 고기잡이배의 불빛이 수평선을 이룬다. 정원 폭포와 나무에 설치된 색색의 조명들이 수영장에 반사되면서 빚어내는 내부의 야경 또한 아름답다.
박 실장은 "이 정도 대규모에 독립객실로 이루어진 펜션은 없다"며, 투숙객들이 리조트 하나로도 휴양지의 즐거움을 만끽하는데 모자람이 없을 만큼 다양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제주 지형에서 도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시내에서 벗어나 교통이 편리한 것도 '조이빌'의 강점이다. 무엇보다도 '조이빌'의 진가는 손님을 가족같이 푸근하게 대한다는 점. 여행 일정을 설계에서부터 각종 안내와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책임지고 챙기기 때문에 몸만 가볍게 떠나면 된다. 항공권부터 렌트카, 관광지 입장권까지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조이빌리조트'가 똑똑한 제주 여행의 비법이라는 것이다.
객실 이용료는 원룸 90,000원에서 60평형 25,0000원까지 있으며, 주말과 성수기에는 요금이 추가된다. 찾아가는 길은 제주공항에서 신대로방향 직진해 마리나호텔사거리에서 좌회전. 연삼로 지나 조천 성산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평화통일 불사리탑사를 지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우회전한다. 064-784-7866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