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이병진 “최근 5년간 농협·수협·산림조합 ‘가짜조합원’ 35만 3천명 적발”

URL복사

▲농협 26만 4천명 ▲수협 2만 7천명 ▲산림조합 6만 1천명
농협의 경우 조합장 선거 직전 해 무자격조합원 급증, 평년 대비 약 2배 높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을)이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에 각각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9~2023) 무자격 조합원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수협·산림조합의 무자격 조합원 35만 3,384명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가짜조합원’이라 불리는 무자격조합원 문제는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매번 지적되고 있지만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무자격조합원은 사망, 파산, 자격상실 등으로 선거자격을 잃었으나 투표를 행사할 수 있는 이들을 말한다.

 

농협의 경우 5년간 26만 4,080명이 적발되었는데, 연도별로는 ▲2019년 56,560명 ▲2020년 45,266명 ▲2021년 49,201명 ▲2022년 66,747명 ▲2023년 46,306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43,019명 ▲전남 36,733명 ▲경북 34,535명 ▲충남 31,563명 ▲전북 29,350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적발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서 봤을 때 농협은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가 있기 직전 해(2014년 10만 1천명, 2018년 9만 2천명, 2022년 6만 6천명)에 무자격조합원이 평년(4~5만)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나 무자격조합원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수협의 경우 5년간 2만 7,753명이 적발되었는데, 연도별로는 ▲2019년 5,017명 ▲2020년 6,322명 ▲2021년 5,984명 ▲2022년 5,563명 ▲2023년 4,867명이었고, 지역별로는 ▲전남 9,511명 ▲경남 4,359명 ▲제주 4,118명 ▲경북 2,569명 ▲충남 2,216명 순으로 높았다.

 

산림조합의 경우 5년간 6만 1,551명이 적발되었고, 연도별 ▲2019년 14,444명 ▲2020년 6,940명 ▲2021년 10,086명 ▲2022년 17,171명 ▲2023년 12,910명으로 나타났고, 지역(권역)별로는 ▲광주전남 15,641명 ▲대구경북 11,869명 ▲전북 8,536명 ▲부산울산경남 7,960명 ▲대전세종충남 5,666명 순으로 높았다.

 

무자격조합원 관련 문제로 인한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농협의 경우 제1회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에서 31건, 제2회에 13건, 제3회에 7건 소송이 발생했고, 수협의 경우에도 무자격조합원 선거인 명부 기재로 인해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이병진 의원은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 때마다 무자격조합원 문제가 지적되지만, 매년 그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아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자격조합원 문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각 중앙회의 자정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영세 조합의 경우 고령화, 휴업으로 인해 정리되는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을 반납해야 하나 출자금 잠식 등으로 출자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인구·지방 소멸 등으로 인해 일부 조합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나 이 문제 또한 정부가 해당 조합원들이 출자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레저】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고양행주문화제’에서는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캐나다·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 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를 감상할 수 있다. 행주대첩을 재해석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가 펼쳐진다. 오는 14~15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850여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를 통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