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美 대선 해리스 '수출통제'·트럼프 '관세압박' 정책 결합 시 韓 부담 늘어

URL복사

KIEP 원장 "트럼프, 관세에 수출통제까지 할수도"
신동천 "中견제가 한국에 이득 가져올 가능성도"
KDI대학원·경사연·KIEP·통일연·aT 등 합동 컨퍼런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미국 대선 관련 주목해야할 경제 이슈로 올해 대선 이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중 압박 정책의 결합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의 경우 패권경쟁에 초점을 맞춘 수출통제, 트럼프 후보의 경우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관세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가지 대중 정책이 결합할 경우 한국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원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사흘간 열린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주최 '한미 관계 컨퍼런스' 관련 언론간담회에서 미국 대선 관련 주목해야할 경제 이슈로 이러한 분석을 내놨다.

 

이 원장은 "더 고민을 해봐야하는 이슈는 지금 트럼프가 갖고 있는 것(대중 정책)을 해리스가 됐을 때 얼마나 받고 갈 것인지, 거꾸로 됐을 때 얼마나 갖고 갈 것인지의 문제"라며 "미중관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함의도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을 계승해 중국으로 첨단기술 유입을 막기 위한 수출통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무역수지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원장은 "가능성은 낫지만 해리스가 트럼프가 생각하는 관세 측면을 얼마나 활용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등에 대한 대중 관세를 인상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반대로 트럼프가 관세정책으로 무역 측면에서 압박을 하지만, 기술 경쟁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도 봐야한다며 "그냥 무역 불균형 문제로 간다면 우리한테는 해리스보다 조금 숨통이 트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수출통제)을 그대로 갖고 가서 전략 동맹을 압박하는 방향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조금 더 힘든 부분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산 부품 등을 활용하는 한국 제품의 미국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더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수출통제 동참 압박까지 한국에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트럼프 행정부가 재차 들어설 경우 경제적 측면에서 위기요인과 기회요인이 상존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경제에 관해서는 위기도 있지만 기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자동차나 반도체 공급망 측면에서 미국과의 협조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기술 견제 이런 것들이 우리한테도 어떤 이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았다고 한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전날 우리 세션의 제목이 불확실성이었다. 그런데 그 불확실성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도 확실하게 얘기하지는 못하더라"고 했다.

 

다만 "일단 해리스가 되면 바이든 정부의 계속성이 있을 것이고, 트럼프가 되면 1기 행정부와 비슷한 경향들이 나올 것이라고 얘기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미 관계 컨퍼런스'는 한국 국책연구연구 기관 등이 합심해 워싱턴에서 개최한 교류 행사다. KDI정책대학원이 경사연,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KIEP, 통일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본부가 공동주관했다.

 

유종일 KDI정책대학원장은 "워싱턴에 국책연구기관 등이 와서 여러 회의들을 하고하지만, 미국 사회의 매인 스트림과는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며 "여러 기관이 같이 모여서 규모있게 하고, 미국에서도 역할이 많은 두 대학원과 공동주최를 하면 주류사회와 접점이 커지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 예산이 책정된 것은 아니라 내년에도 개최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