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2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관련 경찰이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9시께부터 화재가 난 호텔 등 4곳에 수사관 19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재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경찰은 현재까지 업주 A(40대)씨와 명의상 업주 B(40대·여)씨, 호텔관계자 C씨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호텔 소방안전설비 관련 자료와 도면 등을 확보, 화재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나머지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