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오세훈, 中충칭시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바이오산업 MOU 체결

URL복사

후헝화 충칭시장 만나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약속
“첨단산업 협력‧기업 교류활성화로 경쟁력 함께 키우자”
中 5대 제약기지 양강생명과기성과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국 충칭시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후헝화(胡衡华) 충칭시장과 만나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후헝화 충칭시장은 만남자리에서 만나 문화, 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후헝화 시장은 부시장과 시장대행을 거쳐 2022년 취임했다. 1999년 후난성의 한 유한회사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기업 이익 3배 달성 등 성과로 2003년 후난성 10대 경제인으로 선정됐고, 충칭시를 중국 국내총생산(GDP) 3조 위안 도시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알려졌다.

 

충칭시는 중국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로, 최근 첨단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교역량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9년 5월 서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지하철역 승강장 내 무더위 쉼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보존, 홍야동 야간 경관 등을 높이 평가하며 “최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산업들이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동안 한정된 곳이었지만 몇 군데를 돌아보면서 정말 빠른 발전 속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도시계획관과 양강지구의 바이오단지를 돌려보면서 그 정말 눈부신 발전상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서울과 매우 유사한 점이 많은 그런 도시임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을 흐르는 장강이 있고 그리고 수려한 녹지와 산이 있고 그리고 삼천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있고 최첨단 과학기술이 있고 행복한 인민들의 표정이 있어서 정말 느껴지는 바가 많은 이틀 동안의 방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첨단산업 핵심도시로 부상하는 서울과 충칭이 협력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교류활성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화, 건강도시, 인적교류 등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충칭시를 초청해 혁신기업이 기술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후 시장은 SLW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울과 충칭은 인구가 많고 또 인구가 많이 밀착된 지역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장 입장으로서 도시 관리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을 서로 같이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 시장은 이어 "충칭이 이점을 갖고 있는 산업 분야인 전자정보와 자동차, 신소재 등 분야에서도 서로 같이 저희가 매칭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충칭과 서울은 그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더욱더 앞으로 기업 차원 그리고 저희 과학기술, 교육 그리고 특히 또 가능하다면 공무원의 교육까지 저희가 감안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오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 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회의가 망라된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양 도시 간 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서울바이오허브’와 ‘양강생명과기성’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육성 앵커시설로, 지난 4월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센터를 추가 개원했다.

 

양강생명과기성은 중국 5대 제약기지로, 이를 운영하는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은 생명과학과 바이오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연구와 도시 기능 개발 등을 제공하는 자본금 2조원 규모의 국영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기업 간 교류,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