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서 상위 합격자 이탈에 따른 추가합격 규모 늘어날 것"

URL복사

종로학원, 2024학년도 의대 수시 추가합격 분석
작년 1658명 모집인데 이탈로 1670명 추가 모집
서울대 0명…성균관대 모집 대비 308% 추가 충원
주로 지방→서울 의대 이탈…올 수시 60.8% 늘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 합격생 100.7%으로 사실상 합격생 전원 타 대학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에서 상위 합격자 이탈에 따른 추가합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로 인해 의대 합격선이 예상보다 더 하락할 수 있고 미달 규모 역시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일 종로학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전국 의대 39곳의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종합전형 추가합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의대 39곳은 당시 수시에서 총 1658명을 모집했는데 추가합격자 규모는 다 합해 1670명으로 더 많았다.

 

성적 순서로 최상위에 있는 최초 합격자들이 등록을 안 해 그 만큼 결원이 발생, 추가 선발을 실시했는데 그 규모가 원래 모집인원보다 더 많았다는 이야기다.

 

대입 수시는 수험생 한 명당 최대 6장의 원서를 쓸 수 있다. 예컨대 지방의대 최초합격자가 서울 수도권 의대나 다른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경우 이탈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25명을 뽑기로 했던 208.0%에 해당하는 52명을 추가 합격시켜 그 규모가 가장 컸다. 강원 가톨릭관동대(296.2%), 충북대(226.3%)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대는 89명 모두 추가합격 없이 최초합격자로 모집을 끝마쳐 분명한 대조를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수시 전형에서 추가합격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체로 의대에서 의대간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동으로 볼 수 있다"며 "의대 중에서도 상위권 의대로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소재지별로 분석해보면 서울 지역보다 다른 수도권 지역이나 지방 의대의 이탈이 더 심했다.

 

서울권 8개 의대는 총 371명 모집에 298명을 추가 모집했다. 모집인원 대비 80.3% 수준이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 4개교는 95명 모집에 123명(129.5%), 지방권 27개교는 1192명 모집에 1249명(104.8%)을 각각 추가 모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권역별 모집 대비 추가 합격은 ▲강원권 4개교 128.1% ▲충청권 7개교 117.0% ▲대구·경북권 5개교 109.8% ▲부산·울산·경남권 6개교 101.5% ▲호남권 4개교 86.7% ▲제주 1개교 80.0% 수준으로 조사됐다.

 

권역 내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녀야 지원 가능한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경우 25개교에서 728명을 모집했는데 90.7%에 해당하는 660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권역별로 강원이 모집인원 대비 130.0%로 가장 많았고 ▲충청 118.1% ▲대구·경북 102.7% ▲부산·울산·경남 91.6% ▲호남 63.3% ▲제주 33.3% 등 순이었다.

 

전국 의대 39곳은 이처럼 추가 모집을 시도했음에도 모집인원 1658명 중 33명을 충원하지 못했다. 이럴 경우 정시 전형에서 뽑지 못한 만큼 선발하게 된다.

 

의대 수시 이월 인원은 2019학년도 213명→2020학년도 162명→2021학년도 157명→2022학년도 63명→2023학년도 13명 등 감소하다 전년도에 늘어났다.

 

전년도 입시에서도 의대에서 추가 합격자를 상당수 선발한 만큼 이러한 '수시 이월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138명(60.8%) 늘어난 3010명이다.

 

임 대표는 "지방권 의대 수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고, 지역인재 선발 규모 또한 대폭 늘어난 만큼 지방의대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포기 인원이 큰 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며 "수시 이월인원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지원자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중요한 변수"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정시까지도 못 뽑아 (정시 이후)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지역과 대학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대학들은 오는 8일부터 정원 외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을 개시한다.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시작되는 것이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9일부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