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22대 국회 당선인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나라 바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에 응답하는 정치

URL복사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하게 섬기며 치열하게 일하겠다”
22대 제 1과제는 “민생회복·개혁국회, 대한민국 대전환”
“‘에너지실리콘밸리’ 조성... 지역경제 성장 동력 확보”
“1호 법안은 지역 활력・경쟁력 강화 투자촉진 특별법”
“22대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 만들 것”
“주민 요구, 바람에 즉각 응답하는 효능감 정치할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경제신문 기자, 교보문고 임원, 한국경제TV 객원앵커 등으로 활동하다 2011년 정계에 입문한 친명계 인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당시 대변인을 맡았고, 2022년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섰을 때에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며 산업과 에너지 대전환 성공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1] 정계입문 13년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당선 소감과 초선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는?

 

남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에 광주 최고득표율(88.69%) 당선자로서 구민의 기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남구와 광주의 지역발전과 번영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주민을 섬기며 치열하게 일할 생각이다. 시민이 주인인 시대에 시민의 요구와 바람에 응답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위기인 상황에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청산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잘 받들겠다. 정부가 못하고 있는 민생 살리기와 경제 회복을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제로 두고 의절활동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Q2] 4.10총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과반이 훌쩍 넘는 165석의 의석을 주었다. 22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 보는지?

 

22대 국회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권 청산과 민생 회복,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대한민국 대전환이라고 본다. 가장 긴급한 과제는 민생이다. 서민들의 삶이 정말 어렵다. 시민의 삶을 지켜드리는 민생 국회가 돼야 한다. 우리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는 정책과 법률을 집중 발굴해서 실행하려고 한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22대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여야가 합의해 즉각 시행함으로써 민생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 22대는 ‘개혁국회’가 돼야 한다. 윤 대통령의 폭주, 무능과 실정을 국회가 막아야 한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과 ‘채상병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주요 법안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곧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Q3] 4.10총선에서 광주동·남갑 주민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과 추진계획은?

 

두 가지다. 광주와 남구의 경제적 산업적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게 저의 정치적 소명이다. 광주 남구 대촌에 있는 두 곳의 산단을 활성화하는 게 시급하다. 대촌의 도시첨단국가산단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이 지난 2023년 말 모두 완공됐지만, 기업 입주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이 두 곳의 산단을 중심으로 ‘에너지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첨단기술(에너지·소재·부품·장비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계층 이동의 희망 사다리를 놓아 청년들이 더는 광주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 둘째는 상습 교통정체지역인 백운교차로부터 효천지구 입구까지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스템’을 도입하고, 효천지구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남구의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Q4]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 배정되었다. 이유와 ‘1호 법안’등 앞으로의 의정 활동 계획은?

 

미래를 내다보고 광주의 경제와 산업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자원했다. 산자위 활동을 통해 광주와 남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1호 법안은 지역 소멸 문제를 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구체적인 지원 대상·조건 같은 내용이 빈약하다. 법안에 지역을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하는 근거를 둬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도록 하겠다.

 

[Q5]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절대 과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로서 민생경제, 검찰개혁 등 산적한 입법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생각하고 있는 원내 전략과 복안은?


22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크다.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의 책임이 막중하다. 저 또한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국민께서는 지난 21대 국회를 정쟁만 일삼고 ‘협치’의 이름으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판단하신다.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총선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려면 정권에 대한 확실한 견제와 함께 민생을 살리는 국회를 책임 있게 만들어가야 할 책무가 있다. 또 22대 국회에선 움직여야 할 때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실천하는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저는 비서실장으로서 원내대표를 정무적으로 보좌하는 역할은 물론 모든 민주당 국회의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Q6] 마지막으로 광주동·남갑 주민과 국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압도적인 득표율로 저를 선택해 주신 광주 남구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거듭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번 선거 기간 중에 주민들께 말씀드린 것이 “일할 때는 유능하게, 싸울 때는 용감하게”입니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싸울 때는 앞장서서 싸우고 일에서도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또 하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응답의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민들의 요구와 바람에 즉각 응답하는, 주민들이 효능감을 느끼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도록 당 발전을 주도하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열었던 호남정치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활짝 꽃 피워 호남민의 자긍심을 되살릴 각오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황명선 의원 “군부대 식용얼음 식중독 균도 검사 안 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군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용얼음의 위생 검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의 당국들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방위원회, 초선, 사진)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육군은 보유하고 있는 제빙기의 식용얼음에 대해 대장균군만 검사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 공군은 탁도와 대장균군만 검사하고 있다.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얼음은 세균수가 1 mL당 1000 이하, 대장균 및 살모넬라가 250 mL당 음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해 황명선 의원은 “군이 이처럼 축소 검사를 한 이유는 군이 식용얼음에 대한 별도 위생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단순히 정수기 물의 검사 기준을 준용했기 때문이다”라며 “군이 자체 규정을 마련하지도 않고, 식약처의 법적 기준을 따르지도 않으면서 얼음 관련한 군의 위생을 방치해 온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결과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소독용 염소의 잔류량 지표인 염소이온, 유기물 오염정도를 파악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