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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세상을 편력하는 두기사 이야기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이 선정한 두번째 기획공연.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 중 한 사람인 베쓰야쿠 미노루의 1987년 작품으로 ‘바다와 양산’의 연출가 송선호와 전무송, 이호재, 정동환, 오길주, 정규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새로운 돈키호테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기존의 ‘돈키호테’에 대한 신념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기사들은 너무나 멀쩡하게 제정신이고, 정의로움은 개념조차 사라졌다. 인생의 거의 막바지에 도달한 노인들인데도 식욕과 성욕은 왕성하다. 과학도 종교도 더 이상 인간에게 이로울 게 없는 세상이다. 서구 문명과 정신세계를 비웃으면서도 연민의 시각을 던지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3월24일~4월10일/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 02-765-5476


[무용] 바람벽
박재희·새암 무용단 20주년 기념공연. 공동체의 금기를 깬 꿈 많은 한 사내가 추방되고, 그를 따르는 각시를 마을 지킴이들의 진노를 달래기 위해 제물로 내어주며, 그 희생된 각시의 몸이 사라지면서 이윽고 바람벽은 무너지고 새 세상을 본다는 내용의 무용극. 홍원기 가 연출을, 이동준이 음악, 황연희 의상, 오세금 분장. 이태섭 무대미술, 최명석이 조명을 맡았다. 박재희의 전체적인 춤 분위기는 휘감고 돌고 맺고 푸는 전형적인 한국춤으로 상 하체를 골고루 사용하는 미니멀적인 춤 호흡으로 주역들과 군무를 대비시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제의적인 분위기와 종합예술로서의 연희성이 어우러진 작품.
3월24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2263-46802월6~7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3443-3321


[대중음악] 전제덕 콘서트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즈 하모니카 영역을 개척한 화제의 뮤지션 전제덕의 앨범 출시 기념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데뷔앨범에서부터 팝과 라틴, 발라드, 재즈를 가로지르며 하모니카라는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였던 전제덕은 이미 조성모 박상민 조규찬 이적 김정민 BMK 등 유명가수들의 음반과 영화 ‘똥개’ ‘튜브’ OST 등 수 많은 음반에 세션으로 참가해온 실력가. 최근엔 김범수와 강타의 새 앨범에도 하모니카 피처링을 해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기타 정수욱, 베이스 서영도, 피아노 민경인, 드럼 이덕산, 색소폰 이인관 등 내로라하는 재즈뮤지션들로 구성된 자신의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하모니카는 단순한 서정적 악기’라는 통념을 깨고 하모니카가 어떤 관악기보다 뛰어난 솔로 악기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3월19일/ 삼성동 백암아트홀/ 02-3143-5480


[종합] 캐러비안의 칼라 - 카리브해 색채의 신비 전
‘카리브해 색채의 신비라틴’이라는 부제가 붙은 베네수엘라 쿠바 작가들의 작품 전시. 카리브해의 대앤틸레스제도의 쿠바와 인근도시 베네수엘라의 강렬하면서도 밝은 구상과 추상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쿠바의 에르네스토 비야누에바, 움베르또 에르난데스, 호세 안토니오 에체바리아, 마리오 미겔 곤잘레스 훼르난데스, 헤수스 나온 하쉬, 람세스 고메스 파울라와 베네수엘라 클라우디아 바르다사노, 이스마엘 문다라이, 오노후레 후리아스, 라몬 치리노스가 참여한다.
3월16일~4월17일/ 갤러리 베아르떼/ 02-517-4339

[인디문화] 2005 한일로드클럽페스티발
홍대 클럽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대형거리 축제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한국과 일본의 인디문화가 소통을 시도하는 로드클럽페스티발이 3회를 맞았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색은 테크노존, 사운드존이라고 불려질 2개의 야외 텐트.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텐트로써 길 위에 클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전한다. 대형 야외 텐트에서의 행사가 끝남과 동시에 홍대 최고의 명물인 ‘클럽데이’와 ‘사운드데이’가 진행된다. 밤 10시가 되면 클럽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한국 뮤지션과 일본 뮤지션이 하나가 돼 공연을 펼친다.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 입장권 1장으로 이 모든 20곳의 클럽 입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일본 인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클럽문화와 관련된 담론을 나누는 학술행사도 준비돼 있다.
3월25~ 26일/ 홍대 앞 주차장 거리 및 20개 클럽/ roadclub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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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장관 "시진핑, APEC 방한 가능할듯…내달 왕이 中외교부장 방한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음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도 추진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 부장과 취임 이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회담 이후 베이징 주(駐)중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회담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다음달 APEC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면서 "방한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왕 부장이 다음달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10월 중에 시간을 잘 잡아보자 하는 정도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왕 부장이 모자를 여러 개 쓰고 있다"며 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방한하게 되면 안보실장과도 면담하고 다층적으로 면담과 회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은 "오늘 장시간 논의를 했지만 사실은 좀 더 여러 디테일에 대해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중 간에는 수시로 외교장관회담이 필요하다"며 왕 부장의 방한에 대해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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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