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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사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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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8일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지평리에서 ‘제53주기 용문/지평 지구 전투 전몰용사 합동 추모 및 위령제’가 열렸다. 대한민국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한 이 추모제는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UN군과 국군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이날 이곳에는 이규영 예비군 장교, 김동석 HID(특수유격대) 대장, 국제평화봉사단 이종환 총재, 세계세심운동회 무변 총재, 한국기독교 지도자협의회 최해일 대표 목사, 미8군 사령부 샐런응조 주둔국 전문관, 프랑스 대사관 국방무관 프로아 대령, 제 20사단 사단장, 제5사단·6사단 참모 및 주임원사단과 6.25 참전용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 지평리 지구 전투는 1951년 2월13일 중공군이 침공하여 16개국 UN군이 격퇴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4일 중공군의 재차 공격으로 완전 포위돼 보급은 차단되고, 통신마저 두절돼 탄환 사용까지 제한되는 극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UN군은 백병전을 감행, 진지를 사수해 다음날인 15일 공중 공격과 기갑 사단의 증원으로 5배나 되는 적을 분쇄 격퇴시겼고, 중공군 3만여명을 사살했다.

추모제에서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는 “전쟁은 그쳤지만 북한의 계속적인 핵 개발 위협으로 한반도에 전쟁 아닌 전쟁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양평 지평리 지구 전투가 기여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1950년 10월부터 양평군 용문 지역에서 벌어진 공산군과의 전투는 UN군의 지원으로 한국군 6사단은 전쟁사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주방어의 신화를 창조한 6.25 최대의 파르호에 중공군 13만여명을 수장하고 한국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우고 오늘날의 군사 분계령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는 “해방 60년, 6.25 발발 55년을 기해 위기에 처한 남한을 위해 공산군과 싸우다 이역만리에서 돌아가신 6사단 전투용사 및 UN군 호국 영혼의 명복을 빌고 님들의 넋을 기린다”고 말했다.

홍경희 기자 metell@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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